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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 공수처장에 오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왼쪽)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오른쪽)(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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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박철연 취재본부장 = 초대 공수처장에 오를 최종 후보 2명은 오늘(28일) 결정됐다.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다.
국민의힘당 측 후보 추천위원들은 최종 결정에 반발하며 회의장에서 나갔지만 나머지 위원들이 표결을 해서 결정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을 지명하면 인사청문 절차가 진행된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두 명을 공개했다.
조재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장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공수처장 후보자로 최종 선정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후보추천위가 구성된 지난 10월 30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후보가 선정됐다. 공수처법이 만들어진 지난해 12월 30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일 년여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삼일 정도 검토를 한 뒤, 한 명을 공수처장으로 지명할 예정이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내년 1월 중으로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다.
국민의힘당이 추천한 위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헌 국민의힘당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은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지금 다른 추천위원들이 의결을 강행하시겠다고 했었습니다. 야당 추천위원들은 표결에 불참하고 참여하지 않기로 하고 퇴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야당 측 위원들이 떠나자 남은 5명이 표결로 후보를 결정했다.
지난 10일 통과된 개정안에 따라 야당 측 위원의 참석과 상관없이 정족수를 채웠다.
민주당은 환영 입장을 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젠 공수처 출범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공수처 출범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은 “제대로 된 검증을 할 권한들이 박탈된 채 민주당 추천위원과 이에 동조하는 단체들의 결정으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힘당은 이를 전혀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당 측 위원들은 효력 집행정지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입력 : 2020년 12월 28일 23시 1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