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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희생자 영결식, ˝동료 위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9월 21일 00시 12분
↑↑ 20일 의암호서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열렸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춘천, 옴부즈맨뉴스] 조규백 취재본부장 = 지난달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오늘(20일) 열렸다.

많이 늦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춘천시는 약속했다.

지난달 6일 춘천 의암호에서 인공수초섬 고정 작업 도중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의 희생자들이 영면에 들었다.

숨지거나 실종된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춘천시장(葬)으로 엄수됐다.

희생자 가족 “아버지 사실은 많이 그립습니다. 우리 딸이 환히 웃을 때면 아빠는 피로가 다 풀려" 하며 까무잡잡하고 주름진 얼굴로 아이처럼 행복해 하시던 것도…”라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춘천시가 공개한 사고 당시 CCTV에는, 거센 물살에 휩쓸리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뱃머리를 돌려 끝까지 서로를 구조하려 했던 모습이 선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희생자 동료 “하는 일은 단순할 지 몰라도 모두가 책임감, 사명감, 자부심을 갖고 임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동료를 구하기 위해 의연히 돌진했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조사를 이어갔다.

춘천시는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의암호 수난구조대 설치와 수상안전 규정 지침을 마련하고 이번 사고로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조자에 대한 치료비와 생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수 춘천시장 “기간제 근로자들의 희생이 희생에 그치지 않고 시민 안전망을 새롭게 하고 또 다른 분들의 일터를 안전하게 바꾸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찰은 춘천시청 공무원과 수초섬 관리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9월 21일 0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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