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청렴도 높인다”
전국 29개 의료기관 중 19위
김호중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23일 12시 52분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도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지난 1월 발표했다. 권익위는 공공기관 및 공공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등을 측정한다. 이번 평가결과 청주의료원(8.53점)과 삼척의료원(8.52점)이 1등급을 받았고 2등급이 14곳, 3등급이 9곳, 4·5등급은 각각 2곳이었다.
이중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3등급으로 전국 29개 의료원 중 19등, 종합청렴도는 7.92점을 받았다. 서울의료원 입장에서는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지난 2002년도 보건복지부산하 공공의료원 대상 평가시 A등급을 받은 것에 비하면 자존심이 구겨진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두드러진 것은 해당 의료기관에서 근무했던 이·퇴직자와 관리·감독기관 담당자들이 평가하는 외부평가에서 27등으로 최하위권을 차지해 외부평가에서 심각성을 보였다.
서울시 김선갑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한 매체를 통해 실제 서울의료원의 청렴도는 평가에서 나타난 것보다도 더 낮은 심각한 상황으로 지속적인 지적과 개선을 촉구했지만, "외부기관의 청렴도평가가 낮게 나오자 서울의료원은 그 내용을 업무보고에 적시하지 않았으며, 서울의료원을 책임지고 있는 원장은 평가가 있었는지 그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의료원 감사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원차원에서 다각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홈페이지 개선과 직원교육 등 각종 부조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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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23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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