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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김형오의 신년사] 날개 돋친 흑호의 기운으로 이 난관을 헤쳐가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1월 02일 09시 30분
↑↑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상임대표 겸 옴부즈맨뉴스 창간인  김형오 박사
ⓒ 옴부즈맨뉴스

사랑하고 존경하는 5만여 옴부즈맨 회원과 300여 옴부즈맨뉴스 기자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작년에는 참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어느 해보다 암울했던 하얀 소의 해 신축년을 뒤로하고 이제 지축을 호령할 검은 호랑이 해인 임인년(壬寅年)이 돌아 왔습니다. 2년 연속 코로나19 펜데믹에 삶의 근간이 흔들리는 불안함에 우리의 삶은 좌불안석의 연속이었습니다.

금년은 육십간지 중 39번째 해로,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입니다.  10개의 천간 중 임(壬)은 음양오행 중 검은색을 띠는 수(水)의 기운이고, 12개의 지지 중 인(寅)은 호랑이를 뜻하며 음양오행 중 목(木)기운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임인년을 ‘검은 호랑이 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수목(水木)의 기운이 넘쳐 창업과 융성의 해이기도 합니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짐승의 우두머리로 영험한 존재로 대접을 받으며 산군(山君)·산왕(山王)·산신(山神)으로 군림해 왔습니다.

호랑이는 권선징악을 상징하는 동물로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을 징벌한다는 의미와 신령한 존재로 마을 주민들을 보호하는 ‘수호신’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우리나라의 민화, 속담 등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왔습니다. 용맹함이 뛰어난 무신을 상징하는 흉배와 귀신이나 나쁜 액운(厄運)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신령을 지닌 영물로 불리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검은 호랑이는 리더쉽, 독립성, 도전정신이 강하고 열정적이어서 선조들이 호랑이 중 흑호(黑虎)를 가장 귀히 여겼다고 합니다.

이런 호랑이는 인간들의 삶속에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대선정국을 앞두고 시의적절한 호랑이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다음과 같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호가호위(狐假虎威)
여우가 호랑이 위세를 빌어 다른 짐승들을 등쳐먹는다는 우화로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린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든다는 말로 즉 거짓된 말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참인 것처럼 여겨진다는 의미로 우리 사회의 유언비어를 빗대어 하는 말입니다.

셋째, 기호지세(騎虎之勢)​
‘범에 올라탄 기세’라는 말로 이미 시작한 일이라 도중에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넷째, 화호류구(畫虎類狗)​
​호랑이를 그린다는 것이 개 모양이 되었다는 말로 감이 되지 않는 사람이 호랑이의 호걸 흉내를 내려다가 오히려 경박하다는 평을 받아 망한다는 의미입니다.

다섯째, 호두사미(虎頭蛇尾)
​호랑이의 머리와 뱀의 꼬리 라는 말로 처음은 성하나 끝이 부진한 형상을 비유하여 이른다는 의미로 용두사미(龍頭蛇尾)를 의미합니다.
​​
여섯째, 양질호피(羊質虎皮)​
'양의 몸에 호랑이 가죽을 걸치다' 라는 뜻으로,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내실이 빈약하고 허접함을 의미하며 본질이 바뀌지 않는 한 변하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일곱째, 호전걸육(虎前乞肉)​
​호랑이에게 고기를 달라고 한다.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것을 기대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행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여덟째, 숙호충비(宿虎衝鼻)​
잠자는 호랑이의 코를 찌른다는 의미로 아무 일도 없는 것을 잘못 건드려서 화를 당한다는 말입니다.

아홉째, 가정맹호(苛政猛虎)​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뜻입니다.

​열 번째, 호변서(虎變鼠)​
호랑이가 쥐로 변한다는 말로 임금도 권세를 잃으면 신하에게 업신여김을 받는 존재가 됨을 이르는 것으로 대통령의 네임덕 현상을 의미입니다.

​이 외에도 수없는 격언과 속담이 인간들을 교화(敎化)시켜 왔습니다. 우리는 검은 호랑이가 주는 위 교훈들을 가슴에 간직하고 겸양지심으로 임인년을 일구어 나아갑시다.

↑↑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사진 = 인터넷 캡처)
ⓒ 옴부즈맨뉴스

사랑하고 존경하는 옴부즈맨 가족 여러분,
코로나19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전무후무한 미개(未開)의 사회가 우리를 옭아매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습니다. 신축년 끝말에 옴부즈맨뉴스 고 양점식 본부 총괄취재본부장이 우리 곁을 홀연히 떠났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몇몇 가족이 코로나로 병원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리고 있습니다.

참으로 전하고 싶지 않는 소식으로, 현실이지 않기를 바라는 무거운 마음이 혹독한 찬바람과 함께 세밑에 어둠의 그림자로 머물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건강에 유의하고 합심하여 기도해야할 때입니다.

옴부즈맨 가족 여러분, 하지만 저희들에게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아 왔습니다. 우렁차게 포효하는 검은 호랑이의 기상이 새벽을 가르며 우리의 곁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3년째 떠날 줄 모르는 코로나19를 흑호의 신령으로 말끔히 씻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에는 물을 머금고 피어나는 새싹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새처럼, 땅이 열리고 하늘이 펼쳐지는 무탈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갑시다.

우리 모두 날개 돋친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이 난관을 헤쳐 나갑시다.

부디 새해를 맞이하여 옴부즈맨 동지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항상 함께하시고, 계획하는 모든 일이 성취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1월 02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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