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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창] 유독 미래통합당(한국당)은 `신천지`에 묵묵부답...친 종교집단 의혹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26일 06시 32분
↑↑ 코로나19 집단확산의 진원지로 신천지와 연관된 청도 대남병원(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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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박춘래 실버기자단장 =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고, 어제까지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 두 자리 수를 넘었다.

그 중심에는 ‘신천지’가 있고, ‘대구’라는 지역이 국민적 화두가 되고 있다. 특이한 종교집단인 ‘신천지’가 감염예방에 협조하지 않아 국민적 비난이 증폭되고 있고, 그 확진의 진원지가 ‘대구’라서 더욱 이 두 단어가 회자되고 있다.

전 국민이 이 두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털썩 주저앉은 듯한 충격에 휩싸이며 ‘신천지 교인’이냐? 아니면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가 선별의 시금석이 되고 있을 정도다.

특히 ‘신천지’의 비협조에 국민도, 정부도, 정치권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유독 통합당는 이에 묵묵부답으로 정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통합당은 연일 ‘중국인 봉쇄’만 주장하며 줄곧 ‘문재인 정부의 중국 눈치’라는 프레임으로 정치적 공세를 펴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신천지 교단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나 심재철 원내대표 모두 이 종교를 언급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교단을 향해 “강도높은 대응”을 거론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양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 입국 금지”라며 “외부에서 밀려들어오는 감염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내에서만 감염병을 극복해 낼 수 있느냐”고 그 탓을 문 정부에 돌렸다.

황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신천지 교단 안팎의 감염 방지 대책’에 대한 질문에도 “어떤 특정 집단에 대한 대책이라기보다는, 우한 코로나 사태는 전국적인 사태가 되고 있다”라며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밀어서는 안 된다”며 ‘신천지와 대구’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염원(중국)에 입구를 열어 놓고 방역 대책을 해 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중국’만 거론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에서 “중국인 입국금지”는 다른 파장이 예상되고, 중국과의 외교.무역마찰의 큰 갈등이 예상되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

공항 등에서 철저한 검역을 통해 선별을 하고 있어 우한발 코로나19 감염이후 입국하는 외국인에 의한 새로운 감염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통합당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외신들조차 “한국의 감염예방과 대처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 마당에 건건히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아니다는 볼멘소리를 내놓는다.

통합당은 신천지가 문제가 아니라 “중국 감염원 차단과 ‘대구’라는 지역보다는 전국적인 사태로 비화하며 ‘신천지와 대구’라는 말을 일체 언급하지 않고, 애써 묻어두려고 한다.

이 두 단어를 화두에 올리지 않는 이유는 굳이 정치적 우호집단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속내가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 동안 신천지 교주의 고향이 청도라서 그런 줄은 몰라도 신천지 교단과 통합당(자유한국당)과 우호적이었다는 항간의 떠도는 소리와 신천지 교인 중에 통합당 부대변인 등으로 활동했다는 보도 등이 이러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엄중한 시기’다. 여야를 가릴 그렇게 한가로운 정치공세로 코로나19를 이용할 단계가 아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신천지의 대구 방문과 모임이 없었다면 조기에 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전 국민적 희망으로 기대되고 있었다. 그런 시차에 신천지 대구사태가 발발했다. 그리고 코로나19가“심각‘사태로 격상되었다.

이런 국가의 비상사태 시기에 특정 종교단체의 그릇된 행위에 침묵을 하고, 특정 지지층 지역을 비호하며 그 화살을 현 정부에 돌리며 국민여론을 획책하는 통합당은 아직도 국민적 비난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편승이라도 하듯 일부 국민들은 청와대 게시판에 “문재인 탄핵” 운운하는 글을 올리며, 코로나19는 남의 나라 일인 듯 국론을 분열시키고, 정권 탈취 운운하니 참으로 가서러운 나라이고, 철없는 국민들이다.

지금은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국가재난에 지혜를 모아 국난을 극복할 때이다. 통합당이 코로나19마저 정치적 공세로 일관하고, 태극기 부대 등 지지자들로 하여금 정권탄핵 운운하게 처신을 한다면 오는 4.15선거에서 “정권심판이 아닌 야당심판”의 쓴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다.

통합당은 ‘코로나19’를 정치적 공세의 대상으로 악용하지 말고, 이제라도 책임 있는 공당 즉 제1야당으로서 책임과 대안으로 정부와 협력하여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글 : 옴부즈맨뉴스 실버기자 단장 박춘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26일 0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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