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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한일전 충격적인 패배.. 20세 이하(U-20) 2진에 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8월 24일 23시 08분
↑↑ 게임이 풀리지 않자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러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사진 =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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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서영철 취재본부장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일본(6위)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이었다. 한국은 첫 세트를 잡아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안방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경기 전부터 ‘낙승’이 전망되던 경기였기에, 1-3 역전패(25-22, 23-25, 24-26, 26-28)의 충격은 더욱 컸다.

이번 한일전은 세계랭킹이나 역대전적(53승89패)의 열세가 큰 의미가 없었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사실상 최정예를 내세운 한국에 비해, 일본은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들을 주축으로 한 사실상 2진급 멤버들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엔트리는 20명 중 절반이 넘는 11명이 2000년생 이후일 만큼 어렸고, 선수들의 신장 역시 대부분 170cm대였다. 한국은 홈 이점은 물론 선수들의 경험, 높이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채 한일전을 맞이했다.

경기 전 비윈 등 베팅업체들이 한국의 승리 배당률을 평균 1.18배, 일본 승리는 4.39배를 각각 책정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더구나 최근 한일 관계와 맞물려 선수단의 동기부여가 크다는 점도 한국의 낙승을 전망할 만한 이유 중 하나였다.

‘에이스’ 김연경 역시 “최근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데, 시원하게 일본을 꺾고 국민들께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을 정도였다.

그러나 정작 코트 위 경기력은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한국은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이 크게 흐트러진 반면, 일본은 어린 선수들인데도 탄탄한 기본기와 조직력을 앞세워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첫 세트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세트 중반 한때 12-17까지 밀렸다. 경기 전 전망과는 정반대되는 흐름이었다. 그나마 한국은 김연경과 이재영 등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서 가까스로 1세트를 따냈지만, 그 기세를 좀처럼 이어가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16-22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내리 4점을 따내며 다시금 역전을 노렸지만 단단한 수비와 조직력을 앞세운 일본이 이번에는 무너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선 초반부터 리드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불안한 리시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이 차근차근 추격에 나섰다. 결국 세트 막판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듀스 접전 끝에 내리 2점을 내주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벼랑 끝에 몰린 채 맞이한 4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중반까지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가 싶었으나, 이번에도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숙적 일본을 꺾고 대회 결승전에 진출하려던 출사표 역시 '충격적인 역전패'와 함께 물거품이 됐다. 상대가 하필이면 일본이었고, 평균연령이 20세가 채 되지 않는 2진급 팀이었다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욱 컸다.

한편 한국은 중국-태국전 패배팀과 25일 오후 1시30분 동메달결정전에 나선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8월 24일 2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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