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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이겨낸 심석희, 세계선수권 3000m 계주서 올해 첫 금메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3월 11일
↑↑ 쇼트트랙 세계 선수권대회 계주 30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심석희 선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지훈 취재본부장 = 심석희(한국체대)가 역경을 딛고 올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10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최민정, 김지유, 김건희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계주 대표팀은 4분 13초 90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러시아와 캐나다, 네덜란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는 심석희, 최민정, 김지유, 김건희가 출전했다. 한국은 러시아와 중국, 네덜란드와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초반 스타트를 4위로 끊었지만 10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2위로 치고 올라가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힘을 냈다. 최민정과 김건희가 최선의 레이스를 펼쳤고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이 넘어지는 틈을 타 김지유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심석희는 지난 1월 8일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를 상습적인 폭행 및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마음을 다잡은 심석희는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월드컵 3차 대회 3000m 계주 은메달을 제외하고 지난달 월드컵 5, 6차 대회에서 감기 탓에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아픔을 지우는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1500m 결승 진출(파이널A)에 실패한 뒤 파이널B에서 기권하는 등 부진했지만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빛 레이스에 힘을 보태며 아쉬움을 달랬다.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서 전성기 시절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지난달 월드컵 대회보다는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마지막 국제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심석희는 한국으로 돌아와 마무리 훈련을 가진 뒤 다음 시즌 대비에 들어간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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