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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김경두, 후보 선수에 훈련 안 나와도.. 아들·딸은 `최고 연봉`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19일 08시 57분
↑↑ 컬링가족을 두고 전횡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김경두 씨
ⓒ 옴부즈맨뉴스

[대구,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여자컬링 팀킴 선수들이 지도자 김경두 씨 일가의 전횡을 처음 폭로한 지 100일 정도가 지났다.

이번 주에 김경두 씨 가족에 대한 감사 결과가 나오는데 SBS 취재 결과 김경두 씨의 아들은 주전이 아니고 후보 선수인데도 팀 안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고, 딸 역시 팀 훈련에 제대로 나오지 않고도 선수로 등록해서 최고 연봉까지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김경두 씨의 아들 김민찬 선수는 2017년 평창올림픽 대표를 뽑는 3차례 선발전, 17경기에서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소속팀 경북체육회가 우승한 덕분에 후보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평창올림픽에서 남자대표팀은 김민찬이 출전한 첫 2경기에서 모두 졌고, 결국 1경기 차이로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피터 갤런트 평창올림픽 국가대표팀 코치는 “대표팀 다섯 명 중에 김민찬 선수의 기량은 꼴찌였습니다. 김민찬이 뛰는 경기는,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습니다.”라고 실토했다.

그런데도 SBS가 단독 입수한 연봉 현황에 따르면 경북체육회는 2014년 이후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김민찬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지급했다.

경북체육회 한 관계자는 “연봉 책정은 규정에 의해서 내부 결재를 득하고, 전년도 경기 실적을 확인을 하고. 경기 실적 증명서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민찬은 선수 등록 당시 군에서 건강 악화로 조기 전역한 직후였기 때문에 전년도 경기 실적이 없었고 경기력도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일부 주전 선수보다 많게는 2배 넘는 연봉을 받았다.

김 씨의 딸이자 팀킴의 지도자였던 김민정 감독 역시 계속 선수로 등록해 2015년부터 팀 내 최고 연봉을 받았다.

피터 갤런트 평창올림픽 국가대표팀 코치는 “김민정 감독은 컬링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팀에 뭘 지시해야 할지 몰랐어요.”라고 전했다.

심지어 겨우 훈련의 10% 정도만 참석하면서 최고 대우를 받은 것이다.

전 경북체육회 소속의 한 선수는 “두 선수·지도자가 실력이 돼서 최고 연봉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컬링인 중에 아무도 없을 겁니다.”라고 귀띔을 해 주었다.

지난해 12월 김경두 씨는 사과문을 내고 자신과 가족들 모두 컬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지난달 면직 처리된 김민정 감독은 여전히 경북체육회 이사로 표기돼 있고 남편인 장반석 감독 역시 경북컬링협회 사무국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체육회 관계자는 “홈페이지 오류는 아니고. 아직 사퇴를 안 하신 건가요? 네네. 안 했습니다. 저희한테 공식 문서로 온 게 없습니다.”라고 말해싸.

관련 사항을 감사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19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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