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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나달 꺾고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오사카 나오미 여자단식 우승

조코비치 호주오픈 7회 우승 기록, 우승 상금 32억 7천만원(410만 호주달러)
오사카 나오미, 세계랭킹 1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1월 28일 18시 23분
↑↑호주 오픈 7번째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사진 = EPA)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윤중 테니스전문 취재본부장 = 7년 전 이 대회 결승전을 떠올리면 누구나 혀를 내두르고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저었을 것이다.

6시간에서 7분이 모자란 결승전 소요 시간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테니스 '끝장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이 믿기 힘든 결승전을 3-2로 이겼던 노박 조코비치가 이번에도 활짝 웃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2시간 4분밖에 안 걸렸으니 7년 전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너무 싱겁게 끝난 셈이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한국 시각으로 27일 오후 5시 45분 호주 멜버른 파크에 있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2위)과의 남자단식 결승전을 3-0(6-3, 6-3, 6-3)으로 이겨 대회 통산 일곱 번째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여섯 경기를 치르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가볍게 결승전에 올라온 라파엘 나달이 결승전에서 정말로 임자를 만났다. 그동안 52번이나 상대하면서 2승이 더 많은 노박 조코비치가 그 호적수로 반대편 코트에 섰기 때문이다.

먼저 서브를 넣은 노박 조코비치의 출발이 매우 가벼웠다. 초반 스트로크 싸움에서 우위를 자랑하며 자신이 서브를 넣을 때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게임을 따내는 러브 게임을 연속 네 차례 만든 것이다. 그 상대가 최고의 맞수 라파엘 나달이기 때문에 더 놀랐다.

그 사이에 노박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의 첫 서브 게임까지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분명히 확인했다. 조코비치의 놀라운 코트 커버 수비력 앞에서 라파엘 나달의 역 크로스가 길게 떨어지는 실수가 나온 것이다.

노박 조코비치의 1세트 마침표도 라파엘 나달의 스트로크 실수 덕분이었다. 백핸드 스트로크와 포핸드 스트로크가 연거푸 네트를 넘지 못하고 36분 만에 첫 세트가 끝난 것이다.

이어진 2세트는 첫 세트에 비해 3분이 더 걸렸지만 내용은 노박 조코비치가 더 압도했다. 나달이 서브를 넣은 다섯 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보다 실수가 더 많았고 마지막 네트 앞 대결에서도 나달의 백핸드 로브가 너무 길어서 끝줄 밖에 떨어지고 말았다.


여기서 벌어진 게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여덟 번째 게임에서 2세트를 끝낼 기회를 잡은 노박 조코비치는 내리 세 개의 서브 에이스를 반대편 코트 구석에 꽂아버리며 멀찌감치 달아난 것이다. 그 세 개의 에이스 속도가 모두 192km/h로 찍혔다는 것도 특별한 일이었다.

↑↑ 테니스 선수 나달(왼쪽)과 조코비치(사진 = EPA)
ⓒ 옴부즈맨뉴스

우승자를 가려내는 진정한 갈림길은 3세트 세 번째 게임이었다. 라파엘 나달이 서브권을 쥐고 있었지만 그가 자랑하는 왼손 포핸드 다운 더 라인 각도가 마음대로 꺾이지 않아 밖에 떨어졌다. 2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가 노박 조코비치 앞에 떨어진 것이다.

이에 노박 조코비치는 절묘한 백핸드 드롭샷 손목 기술을 자랑하며 귀중한 이 게임을 따냈다. 승리를 확신한 노박 조코비치는 이어진 자기 서브 게임에서도 멋진 백핸드 크로스 실력을 뽐내며 3-1로 달아났다.

라파엘 나달은 3세트 여섯 번째 게임에서야 처음으로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아 역전 가능성을 떠올렸지만 노박 조코비치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아 따라잡지는 못했다.

결승전 마지막 게임이 된 3세트 아홉 번째 게임에서 상체를 돌려서 반대쪽으로 뿌리는 포핸드 위너로 15-15를 만든 노박 조코비치는 이어서 백핸드 스트로크와 포핸드 다운 더 라인을 묶어 2개의 챔피언십 포인트 기회를 맞이했다. 이제 1포인트만 더 따내면 부동의 세계 랭킹 1위와 호주 오픈 7회 우승 영광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라파엘 나달이 마지막 서브를 넣었지만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리는 바람에 왼손 백핸드 스트로크가 길게 떨어져 노박 조코비치가 서 있는 자리까지 벗어났다. 49분 만에 3세트가 끝난 것이다.

이로써 노박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8승(라파엘 나달 25승)으로 여전히 앞서나갔고 지난해 윔블던 준결승전에서 3-2로 라파엘 나달을 물리친 이후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2018 윔블던, 2018 US 오픈, 2019 호주 오픈)의 상승세를 몰아치게 되었다.

결코 쉽지 않은 그랜드 슬램 단식 3연속 우승 기록은 '2011 윔블던-2011 US 오픈-2012 호주 오픈'에 이어 두 번째 이룬 것이기에 노박 조코비치에게는 7년 전 아름다운 기억이 그대로 되살아났을 것이다.


우승 상금은 우리나라 돈으로 32억 7천만 원에 이르는 410만 호주달러다.

↑↑ 호주 오픈 첫번째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나오미 선수
ⓒ 옴부즈맨뉴스

한편 2019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페트라 크비토바(6위, 체코)를 세트 스코어 2-1(7-6 5-7 6-4)로 꺾고 우승했다.

오사카 나오미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호주오픈에서도 우승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을 달성했으며 새로 발표되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예약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1월 28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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