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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칠레전 0 : 0, 습관적인 백패스와 사라진 빌드업, “패싱력.공수전환.문전압박 한수 아래”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9월 11일 23시 40분
↑↑ 손흥민과 칠레 골키퍼가 게임이 끝난 후 나란히 걷고 있다(사진 : KBS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수원, 옴부즈맨뉴스] 유용남 축구전문 기자 = 강호 칠레와 A매치게임에서 비겼지만 실력차이는 컸다.

패싱력과 공수전환 및 문전압박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쓸데없는 백패스에 국민들은 피곤했다. 골키퍼에 킥에도 문제가 컸다. 국가대표를 무색할만큼 골키퍼의 기본기를 갖추지 못한 선수 같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칠레는 분명 코스타리카와 다른 팀이었다. 한 단계 높은 팀과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가 처한 문제점이 단번에 드러났다.

한국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임 후 가진 첫 A매치 주간을 1승 1무로 마쳤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한국은 90분 동안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점만 드러났다. 코스타리카전 2-0 승리에 가려졌던 문제점들이었다.

우선 상대 압박에 대한 대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칠레는 사실상 프리롤이었던 아르투로 비달을 중심으로 쉴 새 없이 한국 진영을 파고들며 압박했다.

한국은 상대의 움직임을 뻔히 알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당연히 페널티지역 주위에서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헌납했다.

상대의 전진 압박을 대처하지 못했다면 후방에서 적절한 수비 커버가 필요했다. 그러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정우영은 1차 저지선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그저 상대 침투를 보고 내줄 뿐이었다. 이는 김영권-장현수의 중앙 수비라인에 부담을 가중시켰다.

후방에서 차단을 하면 빌드업이 펼쳐야 하지만 전진은 없었다. 준비한대로 패스를 연결하며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야 하지만 칠레의 넓은 수비망은 한국의 패스 길목을 모조리 차단했다. 그렇다 보니 전진패스 없이 백패스만 할 뿐이었다.

특히 정우영의 미숙한 볼 처리가 위기를 자초했다. 정우영은 볼을 연결할 곳이 없으면 습관적이라고 할 만큼 골키퍼 김진현에게 백패스했다. 그렇다고 정확한 패스도 아니었다.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백패스를 하니 수비수나 김진현은 급하게 대처하다 실수를 범했고, 칠레에 공격을 허용했다.

김진현의 불안한 모습도 수비 불안을 가중시켰다. 뜬 볼에 대한 선방은 좋았지만 낮은 볼을 적절히 처리하지 못했다. 몇 차례 걷어낸 볼이 칠레에 향해 위기를 자초했다.

후방에서 위기가 이어지니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마저 수비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었다. 전반전에 단 2번의 슈팅에 그친 것도 후방의 불안감이 컸다.

한국은 후반전에 선수 교체를 통해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갔다. 그리고 손흥민, 황희찬 등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공격수들의 개인기를 통해 칠레 진영을 침투하며 공격했다. 후반 22분에는 손흥민의 코너킥을 장현수가 헤딩슛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확실한 마무리는 없었다. 그리고 드러난 문제점으로 인해 경기의 향방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한국은 칠레와 비겼지만 만족보다 개선해야 할 과제가 더 많다. 한 박자 빠른 패스, 약속된 패스, 중원을 지배하는 시야, 공을 잡자마자 연결하는 패스력, 반박자 빠른 슛팅 등 고질적인 한국축구의 현 주소는 어둡기만 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9월 11일 2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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