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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하키선수단 입국, `300여 경찰 동원`..북한 선수단은 `여유만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2일 08시 25분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입국을 앞두고 경찰 300여 명이 '인간벽'을 형성했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유용남 취재본부장 = 선수 20명과 임원 10명 등 총 30명 규모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은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명(IIHF)이 주최하는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 참가하기 위해 인청공항으로 입국했다.

 1일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입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북한 선수단은 오후 2시15분, 중국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공항에 발을 내디뎠다.

공항에 이들의 입국을 알리는 표시가 뜨자 경찰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사복을 입은 경찰들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표정이었다. 여기에 3개 중대 이상 약 300여 명의 경찰들은 입국장부터 버스를 타는 장소까지 '인간벽'을 형성했다.

오후 3시가 지나고 선수단이 나오기 직전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갑작스럽게 폴리스라인까지 설치하며 일반인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현장을 취재하러 나온 취재진의 접근까진 막지 않았지만 긴장한 표정들이 역력했다.

오후 3시15분이 되자 인천공항 F게이트를 통해 북한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많은 사진 기자들의 셔터도 빨라졌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20명과 임원 10명 등 총 30명 규모로 꾸려졌다. 이들은 2~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북한 선수단이 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네이비 컬러의 단복을 입은 임원들은 "소감을 이야기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베이지색 롱코트를 입은 선수들은 서로 웃으며 대화를 하며 취재진을 지나갔다. 긴장됐던 순간이었지만 우려했던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버스에 탑승한 뒤에도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어줬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2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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