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19 오후 05:47:2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연예·스포츠

600호 홈런 완성한 기록의 사나이 국민타자 이승엽

불혹의 나이에도,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사나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9월 15일 11시 01분

↑↑ 삼성 이승엽이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한·일 통산 600홈런을 쏘아 올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대구,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삼성 이승엽이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한·일 통산 600홈런을 쏘아 한국 야구사의 금자탑을 쌓았다.

최근 ‘국민타자’ 프로야구 삼성 이승엽(40)은 어느 때보다 더 신중했다. 대기록 달성을 눈 앞에 뒀기 때문에 인터뷰를 의식적으로 피했다.

팀은 가을야구와 점차 멀어지는데 자신에게만 쏠린 스포트라이트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팀 성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때 다른 선수들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담겨 있었다.

지난 10일 NC전에서 통산 599호포를 터트린 이승엽은 이후 두 경기에서 침묵했다. 특히 지난 13일 한화 전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팀이 졌는데 자신은 5타수 무안타에 그쳤기 때문에 14일 각오가 남달랐다.

이승엽은 14일 오전 10시 30분쯤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삼성과 한화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출근했다. 20분 정도 홀로 훈련한 그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러닝에 이어 타격훈련까지 마쳤다.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처럼 이승엽은 자신만의 ‘루틴’을 지킨다. 흔들림 없이 평소처럼 훈련에 집중한 그는 마침내 한·일 통산 600홈런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2회 무사 주자없는 가운데 한화 선발 이재우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렸다.

지금까지 한·미·일 리그에서 600홈런을 넘어선 선수는 10명에 불과했다. 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인 오 사다하루가 868개로 유일하게 800고지를 넘었고, 배리 본즈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가 762개, 행크 애런(전 애틀랜타)이 755개, 베이브 루스(전 뉴욕 양키스)가 714개를 쏘아 올렸다. 600홈런 고지를 넘어선 선수는 6명뿐이다.

이승엽은 한국에서 14시즌 동안 441개 일본에서 159개를 쳤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프로 데뷔 첫 시즌이던 1995년 5월2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이강철을 상대로 첫 홈런을 쏘아올린 이승엽은 이후 22시즌 만에 한국야구사에서 독보적인 대기록을 수립했다.

불혹이 된 후에도 이승엽의 홈런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이승엽은 올해 25홈런을 기록했다. 팀 내 공동 1위, 전체 공동 7위다. 홈런이 나온 장소도 뜻 깊다.

전성기 때 대구 시민구장에서 각 종 기록을 쏟아내던 이승엽은 올해부터 삼성이 홈으로 쓰는 신축구장 라이온즈 파크에 대기록을 선물하고 싶어 했다.

이승엽은 1999년 5월 5일, 시민구장에서 현대 유니콘스 정명원을 상대로 최연소 100홈런을 쳤고, 최연소·최소경기 200홈런(2001년 6월 21일 한화 이글스 김정수)과 최연소·최소경기 300홈런(2003년 6월 22일 SK 와이번스 김원형)도 같은 장소에서 쳤다.

2003년 10월 2일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인 56호 홈런을 친 장소도 대구 시민구장이었다. 올해 개장한 라이온즈 파크에서도 이승엽은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최근 개인 통산 2000 안타를 라이온즈 파크에서 달성(9월 7일 케이티 위즈전)하더니 600번째 홈런도 라이온즈 파크 담 밖으로 넘겼다.

한국과 일본, 두 개 리그에서 친 홈런이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불혹에도 두 나라를 넘나들며 홈런을 꾸준히 쏘아 올린 이승엽이기에 그 가치는 충분히 높이 평가 받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9월 15일 11시 01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