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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미 별세를 처음 발견한 김우일 팬클럽 회장이 보내는 메시지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한 가요 레전드 현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4월 11일 14시 27분
↑↑ 별세한 가요 레전드 현미 (출처 = 김우일)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취재본부장 = 지난 4일 가수 현미씨가 향년 85세로 사망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이 발견해 신고하여 밝혀졌다.

현미는 1957년 미 8군 무대에서 칼춤 무용수로 일하다 가수가 됐다. 1962년 노래 '밤안개'가 엄청난 인기를 얻어 당대 최고의 가수로 이름을 날렸다. 작곡가 겸 영화음악 감독인 이봉조와 결혼한 사실을 모르고 만나 첫째 아들은 가수 고니, 둘째 아들은 이영준을 슬하에 뒀다.

사망 1주일이 지났지만 사망원인과 당시 상황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본지 논설위원이며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고문으로 가수 현미팬클럽 회장을 맡고 계시는 김우일 박사를 만났다.

김우일 현미팬클럽회장은 대우실업 25년을 근무하며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수출왕' 영화 제작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우일 가수 현미팬클럽 회장이 보낸 메시지 원본이다.

↑↑ 본지 논설위원 겸 한국옴부즈맨총연맹 고문 및 현미팬클럽회장이신 김우일 박사
ⓒ 옴부즈맨뉴스

​4월 4일 한국가요계의 전설이신 가수 현미 선생님이 별세하셨다.

건강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21년 발목뼈 8개 골절, 작년의 코로나 감염에도 거뜬히 극복하며 활기차게 활동하시던 현미 선생님이 갑작스런 비보를 던져주어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나는 현미선생님이 마지막 이 세상을 떠나시던 상황을 직접 겪고 응급실까지 마지막을 함께 했던 팬클럽 회장 겸 매니져인 김우일 대표(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입니다.

​저는 고 김우중 회장을 25년간 기조실, 구조조정본부에서 회장을 보필하며 그룹의 흥망성쇠를 경험했다.

현미 선생님은 대우센터 내 당시 가수이며 고 김우중 회장과 경기고교 동창인 가수 위키리가 운영하는 '전하'라는 양식집에서 고 김우중 회장에게 노래 연습시킨 인연으로 몇 년 전부터 팬클럽 회장 겸 매니져 일로 케어를 해드렸다. 그 순간의 상황을 떠올려 본다.

교회권사이신 현미 선생님은 4월 2일 교회에서 주기도문 노래를 오랜 만에 열창하시고, 다음날 김천의 효 문화관에서의 어르신들 문화잔치에 노래 3곡을 우렁차게 선사하며 활기를 북돋우며 행사를 하셨다.

행사 후 서울로 상경해서 밤 9시에 자택에서 주무시는 것을 확인하고 귀가하였다.

​다음날인 4일 일정 관계로 아침 9시에 현미 선생님 자택을 방문하게 되었다.

선생님은 기상하셔서 아침 우유를 드시면서 바깥 상가의 세탁소 전화번호를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세탁소가 있는 상가로 가서 전화번호를 메모하고 외출 약 5분 정도 후 다시 선생님 댁으로 들어섰을 때 이상한 분위기에 주위를 둘러보니 테이블에 계셔야 할 선생님이 부엌 바닥에 쓰러져 계셨다.

급히 바로 뉘어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를 불러 병원으로 호송하였다. 그러나 이미 사망했다는 선고를 의사로부터 받았다.

너무나 갑작스런 사망에 나는 현실을 믿을 수 없었지만 다음과 같은 아름다움에 오히려 평정심을 가질수 있었다.

​▲ 행복한 죽음과 불행한 죽음

어떻게 살거냐가 아니라 어떻게 죽을거냐가 더 중요하다.

죽음은 영원하지만 삶은 찰나에 불과한 시간의 개념이다. 따라서 어떻게 행복하게 고통없이 죽느냐가 인간들의 숙제다.

예를 들어 불행한 죽음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치매, 암, 불치병, 사고 등 불행한 죽음을 선사하는 많은 동인들이 우리 앞에 도사린다.

​필자가 아는 한 지인은 아내와의 치매 전쟁에 '악마와의 싸움'이라는 표현을 쓰며 그 고통을 감내하며 주변 사람마저 불행케 하고 있다.

고독사하며 부패하고 벌레 구더기가 끓는 죽음의 장면도 많이 연출되고 있다.

저는 현미 선생님의 죽음을 보며 행복하고 아름다운 죽음이 바로 이런 것이라 확신하고 싶다.

사망하기 전 본인의 생명같은 노래를 선사하며 죽는 순간까지 노래한다는 맹세를 몸소 실천하셨다.

​선생님의 얼굴은 천사가 다소곳이 눈을 감고 이 세상에서 가장 평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또 그렇게 건강하고 지병이 없으신 분이 주변인을 잠시 외출 보내놓고 생명줄을 내려놓으시고 곧 돌아온 주변인이 정리를 하게 하심은 인간의 개념을 넘어서는 하늘의 영역이다.​

↑↑ 나훈아, 엄앵란 등 지인 분들과 함께 다정했던 모습(출처 = 김우일)
ⓒ 옴부즈맨뉴스

▲ 후의 유작을 탄생시킬 동인이 탄생

​현미 선생님은 남북이산가족의 상징으로 북에 어린 두 여동생을 남겨두고 대가족이 월남한 이산가족이다

​북에 둔 두 여동생을 그리워해 90년대에 첫 번째는 중국 장춘에서, 두 번째는 압록강 장백에서 비밀스런 잠깐의 가족 상봉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생사 소식도 모르는 상태다. 항상 그리워하다 이번에 하늘의 부르심으로 이북의 두 동생을 만나러 혼이 떠난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런 스토리를 남북이산가족이라는 시나리오를 완성(김우일 작가. 저작권등록)하는 영화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4월 11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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