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5 오후 05:03:4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연예·스포츠

`거짓말` 이창명, 김상혁의 10년을 알고 있나.. 경찰에 입건..

“술 마시고 운전”, 공인의 명분 망각한 국민 기만행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4월 29일 10시 46분
↑↑ 음주운전 등으로 영등포경찰서에 입건된 개그맨 이창명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취재본부장 =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는 말로 클릭비 김상혁은 10년의 시간이 멈춰버렸다. 실수를 인정하기는커녕, 사고 자체를 덮으려던 급급한 변명에 대중은 싸늘히 돌아선 것이다. “원래 술을 마시지 못 한다”던 방송인 이창명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괘씸한 스타’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어제(28일) 이창명이 경찰 조사에 따라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이 불거진 지 8일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창명은 음주운전 외에도, 도로교통법 및 자동차 관리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11시 20분께, 이창명은 영등포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그는 현장을 빠져 나갔고 매니저가 현장 뒷수습에 나섰다. 이창명은 약 하루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고, 대중은 ‘잠수’가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잠적 하루 만에 경찰서에 출두한 당시 이창명은 취재진 앞에서 “음주운전이 아니다. 술을 못 먹는다. 빗길에 미끄러져 차가 전신주에 부딪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차 앞에 연기가 자욱하더라. 불이 날까 두려웠고, 가슴 통증이 심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이유를 “사업 문제로 바로 부산에 내려갔고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음주운전’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위드마크공식으로 계산한 결과 이창명의 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로 추정하였다. 또 이창명은 사고 당일 음식점에서 지인 5명과 술을 곁들인 식사를 했고, 사고 직전 휴대전화로 대리기사를 요청했으나, 요청이 최소 되자 직접 운전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왔다.

그는 사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의 전화에서 “모르는 차량이다. 후배가 운전했다”고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다. 가슴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갔다는 사실도 믿을 수 없게 됐다. 그는 강남의 한 호텔에서 투숙한 뒤, 이튿날 대전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모든 것이 사실로 드러날 시, 그는 사고 자체보다 더 무거운 ‘괘씸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이창명은 KBS2 ‘출발드림팀’ 등을 통해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해 온 스타로, 대중은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다.

방송인은 공인이다. 따라서 개그맨 이창명은 공인이다. 공인으로서의 명분을 실추하고, 국민을 기만한 행위 앞에 국민은 싸늘할 수밖에 없다. 그 만큼 연예인들의 생활이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풋풋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던 김상혁 또한 ‘거짓말’로 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단순한 접촉사고였으나, 상황을 모면하려는 태도에 대중은 돌아선 것이다. 보통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1년 정도의 자숙 기간을 거쳤으나, 김상혁의 경우 번번이 무너지며 10년이 걸렸다. 반성 없는 거짓말이 음주운전 자체보다 더 나쁘고, 국민이 이를 거부한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4월 29일 10시 46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