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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프랑스 PK로 잡고 36년 만에 우승…메시 `골든볼` 수상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2월 20일 11시 11분
↑↑ 리오넬 메시(가운데)와 동료 팀원들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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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류용남 축구전문 기자 =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라스트 댄스'로 우승을 만끽했다.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치열한 경기 끝에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월드컵에선 2002년 한일 대회의 브라질 이후 4개 대회에서 유럽(2006년 이탈리아, 2010년 스페인, 2014년 독일, 2018년 프랑스)이 패권을 지켜오다 20년 만에 남미 팀이 우승했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4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이었던 메시는 이날 프랑스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며 마침내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 경력을 보탰다.

이번 대회 7골 3도움을 올리며 자신을 위한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품에 안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한 2014년 대회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골든볼을 수상했다.

반면 1934년과 1938년의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의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을 꿈꾼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마지막 한 경기를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후반 0-2에서 2-2를 만드는 멀티 골, 연장전에서 3-3으로 따라붙는 골을 모두 터뜨리고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대회 득점왕(8골)에 오르고도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앙헬 디마리아, 훌리안 알바레스를 공격 선봉에 세웠고 프랑스는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를 앞세웠다.

전반은 아르헨티나 디마리아가 드리블하던 중 뎀벨레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골을 성공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36분 디마리아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에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서 프랑스는 전반전에 밀렸던 볼 점유율을 되찾아왔다. 프랑스는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가 아르헨티나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골을 성공시켰다.

음바페는 곧장 왼쪽으로 파고들어 다시 1점을 얻었고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연장전이 이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인 '골든 볼'을 수상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를 받은 아르헨티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최다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골든 부트'를 수상한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왼쪽부터)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 인터넷 캡처)

연장 전반엔 알바레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골대 앞에서 연이어 맞이한 기회가 우파메카노의 수비에 가로막혔지만,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3분에 기어코 다시 앞서 나갔다.

골 지역 오른쪽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강슛을 몸을 날려 막아낸 요리스가 미처 자세를 다시 갖추지 못했을 때 메시가 다시 오른발 슛을 했고, 프랑스 수비가 끝까지 쫓아갔으나 골라인을 넘어섰다.

메시의 대회 7호 골과 함께 그대로 시간이 흐르며 마침내 트로피의 주인공이 결정되나 했지만, 프랑스는 연장 후반 13분 또 한 번 물고 늘어졌다.

득점의 주인공은 또다시 음바페였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음바페가 찬 공이 연장전에 교체 투입된 아르헨티나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의 팔에 맞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음바페가 직접 차 넣는 대회 8호 골로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이 펼쳐진 것은 통산 8번째다. 연장전에서도 메시와 음바페가 각각 1골씩 넣어 치열한 120분 경기가 막을 내리고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선 두 팀의 첫 키커인 음바페와 메시가 나란히 성공한 뒤 프랑스의 두 번째 주자 코망의 슛을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막아내 희비가 엇갈렸고, 프랑스의 세 번째 키커 추아메니의 실축까지 나오며 무게 추가 아르헨티나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영웅으로 떠오른 마르티네스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의 영예를 안았고,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힘을 보탠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돌아갔다.

열전 29일 동안 열광의 도가니속에 펼쳐진 카타르 월드컵도 이렇게 막이 내려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2월 20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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