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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사를 새롭게 쓰게 될 ‘이건희 컬렉션’ 대구유치 희망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 이건희 미술관 최적지
예술문화도시 대구는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사례 될 것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5월 08일 21시 18분
↑↑ 시계방향으로 1번 고 이건희 회장 생가 2번 북구 침산동위치 삼성상회 3번 북구 침산동 제일보직 기숙사 모습.(사진 = 대구시제공)
ⓒ 옴부즈맨뉴스

[대구, 옴부즈맨뉴스] 권병표 대구·경북총괄취재본부장] 대구시가 ‘이건희 미술관’ 건립에 본격 적으로 팔을 걷어 부치고 나셨다.

대구시는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 유가족이 기증한 국내외 거장의 근·현대 미술작품 1천500여점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을 유치함으로써, 삼성의 나눔 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는 1920년대 전후부터 서울, 평양과 함께 한국 근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 대구시는 여러 사례를 들어 ‘이건희 미술관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 대구와 삼성의 뿌리 깊은 인연

대구시는 먼저 故이건희 회장 (1942~2020) 출생지(대구 중구 인교동162-3)다.
지금도 생가가 보존돼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1938년 삼성창업자 故이병철 회장은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를 대구 인교동에서 창업했으며, 1954년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제일모직을 북구 칠성동에 설립했다.

현재 옛 제일모직터에는 삼성이 조성한 삼성창조캠퍼스가 위치해 있어 복원된 삼성상회 건물, 제일모직 기숙사를 중심으로 삼성의 태동을 기념함과 동시에 청년창업가 활동의 요람이 되고 있다.

▲ 국가 균형발전을 생각해야 할 때

두 번째는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역량을 지역으로 안배
해야 한다는 논지를 펼치고 있다.

시는 국내 유일한 국립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은 4개관이 모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에 있다는 점을 부가했다. 과천관(1986년), 덕수궁관(1998년), 서
울관(2013년), 청주관(2018년) 이 그것이다.

민간으로 시선을 넓혀도 리움미술관(서울용산구)과 호암미술관(경기도 용인) 등
故 이건희 회장과 관련한 미술관이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민들의 문화
적 박탈감은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전국문화기반 시설총람’에 따르면 국내 267개
공공미술관 중수도권이 104군데, 기타지역 163개소로 수도권에 40% 가량 집중
돼 있다.

근대 미술의 발상지로서의 품격을 유지‧발전시키고 있는 대구에 국립 ‘이건희 미술관’을 세움으로써 전 국민이 고르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시는 군대미술의 요람

세 번째는 대구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근대미술의 발상지였다고 근대미술의 메
카였다고 강조했다.

일제강점기 1920년대 암울한 시대상황 속에도 대구에서는 이상정, 이여성, 박
명조, 서동진 등의 선각자들이 중심이 돼 서양화 붐을 일으키며 한국 근대미술
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문인화에서도 석재 서병오와 3대 독립운동가 김진만 등 이
우둑 했다.

이후 지역 출신의 이쾌대, 이인성, 김용준 등 걸출한 인물들이 한국화단을 개척나
갔다.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1천500여점 중에서도 50
% 이상이 근대미술품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대구간송미술관개관과 이건희 미술관이 자리를 잡는다면 시너지효과

네 번째는 대구시는 한국 3대 공립미술관으로 자리 잡은 대구미술관 외에 금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어 이건희 미술관이 자리 잡게 되면, 대구는 고전~근대~현대미술을 잇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문화명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 대구시는 사통팔달의 남부권의 중심

이밖에 대구가 남부권의 중심으로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접근성을 가진 것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서울에서 99분, 김해공항에서 60분이 소요되는 등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등이 있어 전 국민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미술관입지로선 최적지라는 것이다.

대구시는 7일 실무협의회를 기점으로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가칭)국립 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전략을 논의하고, 향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예의 주시하며 탄력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38년 故이병철 회장은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창업했고, 4년 뒤 故이건희 회장이 대구에서 태어났다. 또한 대구는 서울, 평양과 더불어 한국 근대미술의 3대 거점으로 기능해왔다. 이건희 컬렉션이 한곳에 모여 국민들께 선보인다면 그 장소는 당연히 대구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근대미술의 기반을 다져온 대구의 문화적 저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대한민국 문화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5월 08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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