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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유구한 영화의 역사…어떤 배우가?

수영, 미식축구, 농구 선수 등 스포츠 선수 출신이 대부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03일 11시 07분
↑↑ 타잔영화의 한 배우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 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지난달 29일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캐릭터 타잔을 소재로 한 영화다.

타잔은 미국의 소설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가 1912년에 쓴 '유인원 타잔'이란 소설에서 처음 소개된 이래 수백편의 영화와 TV 시리즈 등에 등장했다.

그만큼 다양한 배우들이 타잔 역을 맡아 개성 있는 타잔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타잔 역에 어울리게 몸이 좋다는 점. 그래서 타잔 역을 맡은 배우들은 스포츠 선수 출신이 많았다.

1대 타잔인 엘모 링컨은 키가 182㎝로 타잔 역을 맡기에는 큰 편은 아니었으나 가슴둘레가 52인치나 되는 '상남자'였다.

무성영화로 제작된 최초 타잔 영화 '유인원들의 타잔'(Tarzan Of The Apes·1918)을 비롯한 세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링컨은 영화 촬영 당시 실제로 자신을 공격한 사자를 죽였다고 주장하나 신빙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타잔과 황금 사자'(Tarzan and the Golden Lion·1927)에 출연한 제임스 피어스는 대학에서 미식축구를 했고 후에 고등학교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원작 소설을 쓴 버로스가 주최한 파티에서 버로스의 딸과 사랑에 빠지고 결국 결혼까지 한 것을 계기로 타잔 영화에까지 출연하게 됐다.

타잔 영화로 마지막 무성영화인 '힘센 타잔'(Tarzan the Mighty·1928)의 주연을 맡은 프랭크 메릴은 1916∼1918년 미국 체조 챔피언이었다.

타잔 영화를 세계적으로 알린 인물인 조니 와이즈뮬러는 미국의 대표적인 수영선수였다. 올림픽에서 수영으로만 금메달을 5개, 수구로 동메달 1개를 땄다.

그가 주연을 맡은 '타잔, 유인원 인간'(Tarzan the Ape Man·1932)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그는 이 영화를 비롯해 MGM 스튜디오에서 모두 6편의 타잔 영화를 찍었고,이어 RKO 스튜디오로 옮겨 타잔 영화 6편에 더 출연했다. 16년간 영화 12편에서 타잔으로 활약한 셈이다.

타잔의 트레이드 마크인 함성 '아아아∼'를 바로 와이즈뮬러가 이 1932년작 타잔 영화에서 처음 선보였다.

타잔의 동물 조수 '치타'가 처음 등장한 것도 이 영화에서다. 치타는 원작소설에 나오지 않는다.

또 원작과 다르게 와이즈뮬러의 타잔은 영어를 잘 못하는 다소 원시인처럼 나온다.

원작에서 타잔은 언어에 상당히 능숙한 인물로 그려진다. 영어 말하기를 타잔의 연인인 제인에게 배우기 전에 자신의 부모가 남긴 책을 통해 문자로 이미 익혔을 뿐 아니라 독일어, 네덜란드어, 아프리카 현지어에도 능숙하다

와이즈뮬러에게 아쉽게 타잔 역을 내준 브루스 베넷은 투포환 은메달리스트다.

그는 1931년 타잔 역으로 내정됐으나 다른 영화 촬영으로 다쳐 그 역이 와이즈뮬러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타잔의 새 모험'(The New Adventures of Tarzan·1935)에 출연해 한을 풀었다.


'겁없는 타잔'(Tarzan the Fearless·1933)에 출연한 버스터 크래브 역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수영선수였다.

와이즈뮬러 만큼이나 타잔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렉스 바커는 키가 193㎝에 건장하고 지적인 외모의 배우였다.

'타잔의 마법 샘'(Tarzan's Magic Fountain·1948)에서 처음 타잔을 연기한 후 1952년까지 모두 6편에 출연했다. 결혼을 5번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렉스 바커를 이어 타잔 역을 맡은 고든 스콧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명구조원으로 활동했다. 키가 역시 193㎝에 근육질의 몸매를 갖췄다.

1932년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타잔, 유인원 인간'(1959)에 나온 데니 밀러는 대학 농구 선수였다. 처음으로 금발의 타잔으로 나왔다.

1960년대 타잔 영화 3편에 출연한 마이크 헨리는 프로 미식축구 선수 출신 배우다.

1966∼1968년 TV 시리즈 57편과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 타잔 영화 4편에출연한 론 엘리는 역시 키가 193㎝에 달하는 건장한 체격의 배우다.

그가 출연한 TV 시리즈는 1980년대 국내에서 방영돼 우리에게도 친숙한 타잔이다.

그는 스턴트 배우를 쓰기를 거부하고 직접 위험한 액션 연기를 소화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직접 사자와 싸우다가 물리기도 했다고 한다.

론 엘리가 연기한 타잔은 힘만 쓸 줄 아는 타잔이 아닌 원작 소설과 가까운 지적인 타잔이기도 하다.

이후 마일즈 오키프, 크리스토퍼 램버트, 캐스퍼 반 디엔 등이 영화에서 타잔 역을 맡았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03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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