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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점검원 노조 파업, 안전대책 요구 ˝이쁜 아줌마 몇 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22일 14시 22분

↑↑ 남성에 감금당했던 점검원 17일 극단적 선택 시도..안전 대책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
민주노총 울산본부 공공운수노조 경동도시가스고객서비스센터분회와 여성위원회 조합원들이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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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옴부즈맨뉴스] 김단 취재본부장 = 성희롱에 무방비로 노출된 여성 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의 근무환경 실태가 도마에 올랐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공공운수노조 경동도시가스고객서비스센터분회와 여성위원회는 21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여성노동자의 안전을 외면하고 예방하지 못한 경동도시가스와 울산시는 책임 있는 자세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초 한 원룸에서 남성에게 감금·추행 위기를 당하고 탈출한 여성 안전점검원이 17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노조원들은 고객이 집 안에서 하의를 벗고 있거나 "이쁜 아줌마 몇 살? 몸매가..." "다음에도 아줌마가 점검 와" 등 근무 중 성희롱 사례를 공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노조는 "여성 점검원들에게 매달 1200여 건에 달하는 점검 건수를 배정하고, 이 중 97%를 완료하지 못하면 임금을 삭감하는 성과제를 운영하고 있어 위험 속에서도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안전점검원들이 하루 8시간 정상근무를 진행했지만 회사는 태업을 했다며 임금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5년 점검원 성추행 사건 이후부터 안전점검원에 성희롱·성폭력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과 재발방지 계획 수립을 촉구해왔지만 울산시와 회사가 요구를 묵살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조는 사측이 성희롱 대책 매뉴얼을 만들었지만 실제 근무 시에는 여전히 1명만 배치되는 등 대책이 미진하다며 사측과 울산시에 가스안전점검 업무 2인1조 운영, 개인할당 배정과 97% 성과제 폐기, 가스안전점검 예약제 실시, 감정노동자 보호 매뉴얼 마련, 성범죄자 및 특별관리 세대 점검원에게 고지 등을 요구했다.

한편 경동도시가스서비스센터분회는 안전 대책의 미비를 지적하며 20일부터 무기한 파업 중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22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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