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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죽전동 꽃메교차로서 레미콘 돌진, 브레이크 고장 29중 추돌사고

수지구 방면 43번국도 방음터널, 레미콘이 신호대기 차량들 덮쳐
아수라장 전쟁터 방불 10명 다쳐,직진에 갑자기 좌회전 차선 나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1월 29일 07시 51분
↑↑ 28일 오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꽃메교차로 부근(원형방음벽)에서 레미콘 차량과 승용차가 관련된 2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 용인소방서 제공)
ⓒ 옴부즈맨뉴스

[용인, 옴부즈맨뉴스] 조애니 취재본부장 = 경기도 용인 죽전동 꽃메 교차로에서 29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다쳤다.

레미콘 차량이 앞선 차량을 들이받고 뒤 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부딪치며 사고가 났다. 레미콘 운전자는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용인시 29중 추돌사고 현장은 한때 차량들이 뒤엉켜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28일 오전 11시쯤 광주시에서 용인 수지구 방면으로 향하는 43번 국도 꽃메교차로 일대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사고 차량과 부서진 잔해가 널브러져 있어 사고 당시의 참혹한 순간을 짐작케 했다.

오전 10시34분쯤 이곳 1차선에서 신호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차량 2대를 레미콘 차량이 연달아 들이받았다.

사고는 '쾅쾅쾅'하는 굉음과 함께 10초 남짓한 시간에 터졌다.

레미콘 차량은 최초 충격이 있던 방음터널 시작지점부터 속도가 줄지 않고 20여m를 더 밀고 들어왔다.

1차선에 있던 사고 차량이 2~3차선으로 밀리면서 순식간에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

추돌 여파로 승용차 4대는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다른 차량들도 심하게 파손됐다.

이 가운데 검정색 피해차량에서는 화재까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고통을 호소하며 구조를 기다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관계자 50여명은 장비 17대를 동원, 화재를 진압하는 동시에 사고 차량들을 수습했다.

하지만 3개 차로가 비좁아 일부 소방 차량은 건너편 광주 방면 1차선에 세워둬야 했다.

또 좁은 공간 탓에 소방차량이 들어오고, 사고 차량을 밖으로 빼내는 등 작업에도 진땀을 빼야했다.

사설 견인차량이 도로를 가득 메우자, 작업에 협조해달라며 항의하는 구조대원도 눈에 띄었다.

그 사이 광주에서 수지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계속 쌓여 약 3㎞ 길이의 교통체증이 일었다.

경찰은 통행을 차단,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1.5㎞ 떨어진 지점에서 차량들을 샛길로 돌렸지만 체증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곳은 교통 환경이 워낙 열악하다는 지적이 평소에도 있었던 지점이다.

해당 사고 장소는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좌회전 차선이 갑자기 나오는 등 구조상 시가 혼잡 우려 교차로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을 자주 다닌다는 한 사고차량의 운전자는 "방음터널로 진입하는 동안 속도는 붙는데, 좌회전을 기다리는 차량이 직진 차선으로 밀려 아찔했던 적이 많았다"며 도로의 비현실성을 개탄했다. 또 예전에 설치되어 있던 "터널 초입부 과속카메라가 어느 순간 사라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2명의 중상환자를 포함한 8명의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1월 29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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