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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의사 `마라톤 동호회` 감염 일파만파..6개 병원 의사만 10명 확진

식사모임 참석 5명 중 4명 감염..총 16명
방역당국, 감염 후 동료 등에게 전파 추정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12월 31일 17시 32분
↑↑ 지난달 16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지난달 13일 해당 병원 신경외과 의사(광주 546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해당 병원과 관련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1.16.(사진 = 뉴시스 참조)
ⓒ 옴부즈맨뉴스

[광주, 옴부즈맨뉴스] 이재준 취재본부장 = 광주에서 '의사 마라톤 동호회' 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동호회 식사모임에 참석한 의사들의 집단 확진에 이어 n차 감염까지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31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광주 964번·1052번·1066번·1079번은 의사 마라톤 동호회 모임 회원들로 지난 17일 함께 식사모임을 가졌다.

964번은 광주 남구, 1052번은 전남 나주, 1066번과 1079번은 각각 광산구와 서구의 종합병원 의사로 식사모임 참석자 5명 중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다음날(18일)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1명이 식사모임에 참석했지만 다행히 이 모임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동호회 식사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의 여파는 컸다.

1052번 확진자에 의해 전남대병원 전공의로 근무하고 있는 아들(광주 1053번)이, 1053번과 같은 병원의 전공의(1049번)와 동료 전공의(1050번)도 잇단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52번 확진자의 다른 가족인 1055번과 1056번에도 추가 전파됐다.

1066번 확진자와 함께 광산구 신가동 소재 병원에 근무하는 동료(1069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79번 확진자로 인해 광주 서구에서 근무하는 병원 간호사(1085번)도 감염됐다.

광주 964번 확진자의 경우 당초 96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지만 의사체육동호회 식사 모임에 참여했던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로써 광주 의사체육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게 됐다. 이중엔 의사가 10명, 간호사 1명, 가족이나 지인이 5명이다.

당초 방역당국은 의료진 연쇄감염의 지표환자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광주 1049번 확진자로 추정했지만, 역학조사 결과 지표환자는 광주 1052번과 광주 1066번, 1079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사체육동호회발 최초 확진자와 감염경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식사모임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감염된 의사들이 같은 병원 동료라든지 가족, 지인에게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들에 대해 위험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위험도 결과에 따라 해당 병원에 대한 동일집단 격리 등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또 215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213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는 227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 중 4~5명 정도가 의료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5명 중 4명이 의사체육동호회 식사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확진된 의사들이 같은 병원 동료나 지인, 가족 등에게 전파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12월 31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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