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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 강에 뛰어든 소방관…극단적 선택한 시민 구조

이창국 국가인명구조견센터장 "구조 순간 시민들 도움의 손길에 감동"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11월 18일 15시 16분
↑↑ 17일 오후 대구 동구 금호강 아양철교에서 퇴근 후 아내와 강변에서 산책하던 소방관 이창국(53) 중앙119구조본부 국가인명구조견센터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A(34)씨를 구조한 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사진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옴부즈맨뉴스

[대구, 옴부즈맨뉴스] 권병표 대구경북총괄취재본부장 = 이창국(53) 중앙119구조본부 국가인명구조견센터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한 시민을 구해 화재가 되고 있다.

퇴근 후 아내와 강변에서 산책하던 이 센터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30대 여성을 구조한 것이다.

1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9분께 동구 신암동 아양철교에서 여성 A(34)씨가 금호강에 걸어 들어갔다.

당시 이창국(53) 중앙119구조본부 국가인명구조견센터장은 아내와 인근 산책로를 거닐다가 A씨 행동이 이상하다는 생각에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 생명 구조한 이창국 중앙119구조본부 국가인명구조견센터장(사진 = 국가인명구조견센터 제공)
ⓒ 옴부즈맨뉴스

이 센터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씨가 강에 너무 가까이 붙어 담배를 태우고 있어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주변을 걷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몇 분이 지난 뒤 빗줄기가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해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던 이 센터장에게 갑자기 비명이 들렸다.

시선을 돌리니 A씨가 만류하는 시민들 외침을 뒤로 한 채 물속에 잠기고 있었다.

이 센터장이 급히 산책로에 비치된 구명튜브를 던졌으나 그는 본체만체 물속으로 점점 빠져들었다.

이 센터장은 한 시민에게 구명튜브 줄을 잡아달라고 부탁하고 직접 물속에 뛰어들었다.

가까스로 A씨를 물에서 건져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호흡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 센터장은 "목을 보니 케이블이 감겨 있었는데 한 시민이 급히 손톱깎이를 구해와 줄을 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 호흡과 의식은 이미 돌아온 상태였다.

이 센터장은 2005년부터 대구소방안전본부 항공대에서 헬기 기장으로 일하다가 지난 2월 중앙119구조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11월 18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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