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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집단감염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기쁨153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됐다. 사진은 기쁨153교회의 모습.(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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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옴부즈맨뉴스] 양점식·박춘래 취재본부장 = 경기 고양 지역 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을 거쳐 지역사회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 지역 주교동 기쁨153교회와 풍동 반석교회 관련한 확진자만 40명이 넘는다.
고양 지역 교회 소모임에서 신도들이 예배를 마치고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9일(일요일) 기쁨153교회는 폐쇄됐다.
▲ 반석교회 교인 근무한 어린이집 관련 8명 신규확진...원아도 2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9일 낮 12시 기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반석교회와 관련해 8일 대비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24명이 확진됐다.
추가된 확진자 8명은 모두 이 교회 신도 확진자가 보육교사로 일한 일산동구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서 확진된 원아의 가족과 지인들로, 어린이집을 통한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앞서 전날 이 어린이집에선 다른 보육교사 1명, 원생 2명, 원장 1명 등 4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 중 원생 1명과 관련해 외할머니부터 딸과 사위, 손녀 등 가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아가 주민자치위원인 외할머니와 관련해 다른 주민자치회 회원 등 2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가족 등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자택 및 주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들을 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10명, 교인들의 가족·지인이 2명 등 교회 관련이 12명이며 어린이집 관련이 종사자·원아 4명과 그 가족 및 지인 8명 등 12명으로 어린이집 관련 환자가 더 많다.
▲ 기쁨153교회 2명 추가 확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도 전날 대비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2명은 지표환자가 보건교사로 근무 중인 양주시 산북초등학교 교직원 1명과 지표환자의 남편이자 이 교회 교직자가 다닌 것으로 확인된 서울시 강남구 소재 방문판매업 엘골인바이오 관련 1명 등이다.
지표환자와 교직자 남편 등 이들 가족 5명을 포함해 교인이 8명, 지표환자의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 반 학생 1명이며 직장 관련 확진자는 11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