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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양대 최성해 총장, 학자적 양심져버려...총장서 당장 사퇴해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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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로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유탄을 맞았다. 유탄치고는 치명적인 유탄이다.

동양대학교라는 학교는 물론이고 졸업생이나 재학생들의 자존심에 큰 좌절과 상처를 준 돌이킬 수 없는 망신을 당한 것이다. 되물림을 받은 사학의 뒷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쓰름하다.

총장 재위 25년동안 모든 학교에서 생산된 문서와 졸업장 및 상장 등에 “교육학 박사 총장 최성해”를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낯이 뜨겁지도 않았고, 양심의 고동소리도 멎는지 오래되었기에 이를 철저하게 국민과 교육당국, 졸업생과 학생들을 기망한 것쯤은 대수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명예 교육학 박사”를 받았는데 그것도 직원이 글자가 너무 많아 “명예”라는 말을 빼었다고 그 탓을 직원에게 돌렸다.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워싱턴침례교신학교에서 받았다는 석사학위도 허위라는 정황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고, 단국대학교 학사도 ‘졸업’이 아닌 ‘수료’라는 말들이 들리는 것을 보면 대구고등학교 졸업장으로 아버지가 넘겨준 학교의 총장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박사학위가 총장의 필수요건은 될 수 없다. 단 사립대학 교원 자격이 되느냐는 것이다. 사립대학 교원이 될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당연히 총장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시대에 대학총장이 박사학위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굳이 ‘교육학 박사’라는 말을 쓰지 말고 이름 앞에 “고등학교 졸업 총장 최성해”로 쓰던지 아니면 그냥 “동양대학교 총장 최성해”만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무엇 때문에 “학위 사칭”을 했느냐 하는 것이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부분이다. 학자적 양심에 비추어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동양대학교에서나 있을 수 있는 사학의 코메디를 보는 것 같다.

이런 사립학교법을 만들어 준 국회의원이나 교육당국도 비난을 받기에는 마찬가지다. 사학이 국·공립보다 더 엄격한 교육환경과 시스템을 작동시켜야 되지만 그 동안 사학법 관련 개정시 많은 로비가 있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교육부 역시 사학의 청와대 로비에 따라 사학법이 제대로 확립되지 못하고, 설립자가 맘대로 주물거리도록 허용해 왔다. 이런 사학의 병폐를 이번 기회에 전면 개혁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조국을 잡으려고 동양대학교를 벌집 쑤셔 놓지 않았다면 이 부분도 영원히 묻혀갔을 것이다. 

조국 청문회에 덕에 동양대학교 총장 ‘박사학위 사칭’ 문제가 화두에 올라 있지만 더 이상의 사족이 필요 없다. 

최성해 총장은 전 국민과 학교, 졸업생과 재학생들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총장직을 당장 내려놓길 바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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