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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예지중고 이번엔 졸업 앞둔 만학도 30여명 퇴학 조치

총학생회 "신입생모집 중지·보조금 지원 중단 보복성“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1월 30일 15시 03분
↑↑ 대전 예지중고등학교 전경(사진 = 옴부즈맨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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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옴부즈맨뉴스] 조문철 취재본부장 = 극심한 학사 파행을 겪는 대전 예지 중·고등학교가 이번에는 졸업식을 불과 사흘 앞둔 만학도 등 30여명을 무더기 퇴학 조치했다.

30일 대전 예지중·고등학교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교 측은 전날 오후 졸업식(다음 달 2일)을 나흘 앞둔 40∼80대 만학도 학생 등 30여 명에게 퇴학 통보서를 보냈다.

퇴학통지 사유는 집회참가 및 수업거부·수업료 미납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는 "최근 학사 파행과 관련 시교육청이 내린 2019학년도 신입생모집 중지와 보조금 지원 중단 등 행정조치에 대한 보복성이 짙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또 학생들이 지난 28일 열흘간의 시교육청 농성을 해제하고 학교에 복귀하자, 재단 이사와 교직원들이 합세한 물리력을 동원해 학생들을 내모는 상황까지 연출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회 임원을 맡은 H(57·여)씨가 폭행을 당해 119구급차량으로 이송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예지재단과 학교 측은 앞서 이미 직위 해제한 교사 19명에 대한 징계도 진행 중이다.

이들은 내부 갈등 등으로 인한 수년간의 학사 파행으로 파견된 임시이사 체제에서 들어온 학교장과 기간제 교사, 정규직 교사들이다.

학생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학생선도위원회 출석 통보를 하고 있다.

최근 예지중고 사태는 지난해 6월 대법원 최종 판결로 잃었던 권한을 되찾은 재단이사회가 만학도 학생들과 갈등을 빚어온 교직원들을 복직 처리하면서 촉발됐다.

학생회 측은 수업거부 등으로 맞섰고, 재단이사회는 지난 7일 계약 기간이 남은 학교장을 해임하고 19명의 교사를 무더기 직위 해제했다.

시교육청은 예지 중·고에 대해 28일 올해 신입생모집을 중지하고 보조금 지원 중단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 학교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통해 회계·인사·학사관리 등에 관한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총학생회는 "이제 어떤 방식으로든 정상적인 학교 상태로 되돌리긴 어렵게 됐다"며 "공공형 시립학교가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학교가 아닌 적당한 대체공간에서 만학도들이 임시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고 촉구했다.

예지 중고는 만학도를 위한 충청권 유일의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1월 30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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