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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학생들이 성추행 논란 하일지 교수에게 준 상장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22일 22시 46분
↑↑ 동덕여대 학생들이 성추행 논란 하일지 교수에게 준 상장
ⓒ 인터넷캡쳐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진 기자 = '미투(#Me Too) 운동' 비하 발언과 더불어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이 된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하일지 교수에게 학생들이 특별한 상을 수여했다. 상명은 성평등 걸림돌상이다.

지난 19일 '동덕여대 여성학 동아리 WTF(What the Feminism)' 트위터에는 "동덕여대 곳곳에 웹자보를 붙였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 교수의 발언을 규탄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대자보 사진과 함께 상장의 모습도 담겨있었다.

'성평등 걸림돌상'이라는 이름의 상장에는 하일지 교수가 수상자로 되어있으며, "위 사람은 '나는 너 같이 여류작가 냄새가 나는 것들을 혐오한다', '장애인은 성관계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한다"는 발언을 통해 성 불평등에 크게 기여하였으므로 이 상장을 수여함"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이외에도 공개된 대자보에는 하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 앞에서 "나는 내 딸이 만약 처녀라면 지나가는 남자를 붙잡고 얘랑 좀 해달라고 부탁할 것이다", "여자애들은 (성)경험이 없을수록 글이 별로다"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폭로성 내용도 담겨있었다.

하일지는 수업 도중 미투 운동에 대한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학생회는 공식 성명서를 내고 하 교수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하 교수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수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하 교수는 "교실에서 있었던 일을 가지고 정의감으로 이렇게 불탄다는 것은 대단히, 대단히 코믹한 일"이라며 미투 비하 발언과 학부생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덕여대 측은 하 교수의 사직과는 별개로 성추행 의혹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22일 2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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