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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양심` 인천 제물포고 무감독 시험 계승

설립자 고 길영희선생, “양심은 민족의 소금과 같으며 나라를 구하는 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4월 09일 11시 03분
↑↑ 60년 무감독 시험의 전통을 계승한 제물포고등학교 전경
ⓒ 옴부즈맨뉴스


↑↑ 제물포고등학교 
설립자 고 길영희 선생
ⓒ 옴부즈맨뉴스

[인천, 옴부즈맨뉴스] 지성룡 기자 = 인천 제물포고등학교는 60년동안 무감독 시험을 치르고 있다. 감독 교사 없이 학생들 스스로 시험을 본지 올해로 꼭 60년을 맞았다.

"무감독 시험은 양심을 키우는 우리 학교의 자랑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무감독 시험의 정신을 생명으로 압니다." 시험 시작에 앞서 학생들이 힘찬 목소리로 선서문을 낭독한다.

담당교사는 시험지와 답안지를 나눠주고 교실 밖으로 나가고, 시험이 끝나기 10분 전 돌아와 답안지를 걷고 시험을 마친다.

인천에 명문 제물포고등학교는 1954년 개교를 하고 956년부터 무감독 시험을 치르고 있다.

↑↑ 제물포고등학교 이념이 새겨진 교정
ⓒ 옴부즈맨뉴스

초대 교장을 맡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고 길영희 선생은 "양심은 민족의 소금과 같으며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 가르침은 반세기 넘는 세월 수많은 명사를 배출한 이 학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신동찬 제물포고등학교 교장은 "제물포고 700여명 학생들은 양심의 1점은 부정의 100점보다 명예롭다는 가슴으로 학교생활에 임하고 있다고 뿌듯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학생들도 이 제도에 담긴 깊은 뜻에 공감하고 있다.

제물포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영문 학생은 "시험시간에 감독 선생님이 안 계셔서도 떠들거나 부정행위를 전혀 하지 않고, 모두가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험을 봐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한편, 제물포고등학교 동창회는 “무감독 시험제도를 무형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4월 09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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