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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굶기고..유치원 선생님의 두 얼굴 충격

유치원 가지 않겠다고 하면 교사들의 인권침해 의심?
김호중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8일 10시 38분

▲ 인천의 한 유치원에서 또다시 아동을 폭행하고 굶기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미지=KBS)
잇따른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유치원 교사들의 '묻지마 폭행'이 또 다시 확인돼 파문이 일 전망입니다.
인천의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이유 없이 때리고 밥도 주지 않았다는 보도를 27일 KBS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 속 CCTV 영상을 보면, 유치원교사가 다섯 살 원생이 몸을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의자를 낚아채 바닥에 끌어내린 뒤 질질 끌어당깁니다. 뿐만 아니라 연속되는 뺨 세례에, 아이를 넘어뜨려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빼앗습니다.
피해 학부모는 "아무 이유없이 지나가는 아이들을 발로 걷어 차더라고요. 그런데 걷어찬다는 게 마치 물건이나 인형을 다루듯이..."라며 공분을 표했습니다.
유치원에서는 아이에게 밥까지 굶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피해 부모는 "애가 집에 와서 배가 고프다는 소리를 몇 달 동안 한 적이 있는데, 영상을 보니까 밥을 굶기는 일이 수시로 있었더라고요"라고 밝혔습니다.
이 유치원의 폭행은 한 아이에게 그치지지 않고 경찰조사에 따르면 10여명의 아이가 폭행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학부모들을 불러 추가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피해부모는 “유치원을 옮기겠다고 얘기했을 때 선생님이 애를 잡고 막 울고...(특별히 사랑했던 아이라고 하면서...)"라고 밝혔는데요. 선생님의 두 얼굴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기표현이 서툰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가지 않겠다고 하면 아이의 투정이나, 부적응문제가 아니라 교사들의 폭행 등 인권침해를 의심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끊이지 않는 아동폭행, 교사 개인의 도덕과 자질의 문제에 국한되는 문제인지 열악한 처우와 부족한 정부지원의 문제가 이유인지 근본대책이 필요합니다.
김호중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8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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