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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탤런트 길용우 “갑질” 논란 일파만파

세입자들은 규탄대회열어 억울함 호소
편집국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6일 10시 14분

▲ 탤런트 길용우, 사진=에프이 엔터테인먼트
최근 연예인 빌딩 부자들이 방송에 공개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방송에서는 부러움을 한껏 샀지만 연예인들의 재테크 이면에 기쁜일만 있는게 아니었다.
 
최근 중견 탤런트 길용우 씨가 세입자들에게 상가를 비워줄 것을 요구하는 “갑질”통보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길용우 씨는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상가건물을 62억2500만원에 매입했다.  

전 건물주 할아버지는 길용우 씨가 이미지 좋고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길 씨에게 시세보다 싸게 팔면서 절대 세입자들을 보호해달라고 신신당부한 것으로 전해젔다.

하지만 길 씨는 부동산 이전 등기가 끝나자마자 세입자들을 한데 모아놓고 재건축을 이유로 세입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나가줄 것을 통보했다고 한다. 세입자 중에는 폐지를 수집하는 70대 부부도 있어 길 씨의 처사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세입자들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고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 등으로 수천만 원씩 주고 입점했는데 빈손으로 쫓겨나는 것에 억울함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길 씨 건물 세입자들은 최근 강남역에 모여 집회를 열고 길 씨를 규탄하는 시위까지 벌였다. 세입자들의 시위현장을 민중의 소리가 영상으로 담았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6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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