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공서 북한 정찰하는 U-2 정찰기 44년째 임무 수행
미 51전투비행단, 페이스북서 U-2 조종사 공개
글로벌호크 대체설 나오지만 당분간 병용할 듯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05월 07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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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 정찰기. 2020.05.07 (사진 = 오산 공군 기지 페이스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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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옴부즈맨뉴스] 김기호 국방취재본부장 = 대표적인 대북 정찰 자산인 주한 미 공군 U-2 정찰기가 운용 44년째를 맞았다.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미 제51전투비행단은 한반도에서 U-2 정찰기를 운용해온 미 제5정찰비행대의 임무 수행 44주년을 기념했다.
제51전투비행단은 지난 6일 누리소통망을 통해 "오늘은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정보·감시·정찰 임무를 통해 한국을 지켜온 제5정찰비행대가 오산 공군기지에서 작전을 수행한 지 44년째 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작전참모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7일 미국의소리 방송(VOA)에 "U-2는 북한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를 돕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U-2는 1995년 개발된 미군 정찰기다. 이 기종은 적국 전략 무기 배치 상황, 군수 산업 능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개발됐다. U-2는 전투기나 지대공 미사일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20㎞ 이상 고공을 비행하며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U-2는 길이 약 19m에 폭은 약 30m다. 무게는 7t 정도로 통상 50t이 넘어가는 다른 유인 정찰기에 비해 가볍다. U-2는 최고 마하 0.6의 속력으로 날 수 있다.
U-2는 수동식 고해상도 카메라와 필름으로 150㎞ 밖 물체를 식별할 수 있고 한반도 휴전선 북쪽 100㎞에 대한 촬영과 통신감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화된 U-2는 우리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하고 있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에 의해 대체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U-2가 글로벌호크와 함께 쓰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 방송에 "U-2 정찰기는 현재 한국군이 도입 중인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와는 교체의 개념이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라며 "글로벌호크는 무인기고 작전시간이 더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U-2는 더 높고 빠르게 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북한의 대공방어망이 격추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05월 07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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