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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6.25 참전 용사, 두 번의 유해와 두 곳에 안치...유족 “어이없는 일”

보훈처, 유족의 뜻에 따라 합장 가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폭 넓게 확인하지 못한 탓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8월 27일 16시 38분
↑↑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고 박정래 참전용사 묘비(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고 박정래 참전용사의 비(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영진 취재본부장 = 6.25 참전 용사의 유해가 두 번이나 유족의 품에 돌아오고, 각각 두 곳에 되어 안치되어 유족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상임대표 김형오)는 지난 19일 충남 서천이 고향인 6.25 참전 용사 고 박정래 일병의 유족들이 내방하여 이 문제의 도움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고 박정래(朴正來)씨는 6,25동란 기간인 1951년 1월에 입대(군번 0606305)하여 육군 7사단에 배속된 후 같은 해 9월4일 양구전투에서 사망하여 전사자 통보와 함께 유골이 당시 거주지였던 군산시로 돌아와 현재 군산시 군경묘지에 안치되어 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전사한지 65년이 되던 지난 2016년 5월경 국방부 유해발국감시단으로부터 고인의 유골을 찾았다는 전갈을 받고 임피승화원에서 화장을 하고 대전현충원에 안장시켰다.

그런데 온전한 유골이 아니라 하반신만 있었고, 발굴단에 의하면 DNA 검사를 통해 확인되었다고 전해 들었다.

한 사람의 참전용사 유골이 두 번에 거쳐 송환되었고, 두 곳에 안장되어 있는 희한한 일이 일어 났다. 이에 유족들이 국방부와 보훈지원처 등에 호소를 하였지만 서로가 소관업무가 아니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 군산 군경묘지에 65년간 안장된 고 박정래 참전용사의 묘비(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 군산 군경묘지에 65년간 안장된 고 박정래 참전용사의 비(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유족대표인 고 박정래 용사의 친 동생인 박춘래(82세)씨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은커녕 국방부와 보훈지원처가 서로 핑퐁만 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이모 실무자는 “ DNA라는 과학적 근거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대전현충원에 안치된 유해가 맞다”고 주장하면서 “군산 군경묘지에 안치된 유해를 발굴하여 소장 내용물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확인 후 합장여부는 국가보훈처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립현충원 김종복 봉안관장은 “군산 군경묘지에 안장된 고인의 유해를 유해발굴감식단이 대전현충원 봉안관에 모셔오면 절차에 따라 합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상임대표 김형오)는 “유해발굴감식단에서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 전에 유족측과 협의를 했더라면 다른 곳에 안치된 유해를 알 수 있었을 거”라며 획일적인 안장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8월 27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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