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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EEZ 침범하자 실탄대응한 해경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21일 16시 08분
↑↑ 중국어선 EEZ 침범하자 실탄대응한 해경
ⓒ 연합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몽수 기자 = 도 넘은 중국어선의 끊임없는 불법조업에 해경이 발벗고 나섰다.

중국 어선 44척이 한국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침입해 불법조업을 시도하다 경비함정의 사격을 받고 달아났다. 중국 어선이 출몰한 현장에는 어종이 풍부해 최근에는 삼치와 조기가 많이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서해해양경찰청은 전날 오전 60~80t급 중국 어선 44척이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98㎞ 해상에 몰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서해중부 해상을 순찰하던 경비정 4척을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경비정은 3000t급과 1500t급, 1000t급 등으로 구성된 기동단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1시간여를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함정은 곧바로 퇴거를 요청하는 경고방송을 했다. 그러나 5~6척씩 짝을 이룬 어선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어선 중 일부는 쇠창살을 달았다. 대부분 이름이 지워져 있는 무허가 선박이었다.

경고방송도 소용없자 해경은 물대포를 발사했다. 하지만 어선들은 중국 쪽으로 나가지 않고 주변을 맴돌기만 했다.

해경은 비살상 무기인 스펀지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점차 단속 강도가 높아지자 어선 6척이 1500t 함정으로 달려들며 맞대응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 이때부터 경비함정은 공용화기 등을 쏘며 본격적인 퇴거작전을 벌였다.

경비함정은 공용화기인 M60 기관총 180발, 개인화기 K2 소총 21발, 비살상 무기인 ‘12게이지’ 스펀지탄 48발 등 모두 249발을 쐈다. 그런데도 중국 어선들은 주변 바다로 흩어지거나 물러나는 척하다가 되돌아오기를 반복하다 5시간 반 만인 이날 오후 2시43분쯤에야 EEZ에서 완전히 달아났다.

해경이 이날 공용화기를 쓴 것은 지난달부터 ‘경비세력을 공격하려는 경우’ ‘3회 이상의 정선·이동 명령에 따르지 아니한 경우’ 등을 추가한 해양경비법에 따른 것이다. 서해해경청은 올 들어 공용화기를 3번째 사용했다. 지난 2월16일 900발, 지난 4일에도 중국 어선 선단의 나포 어선 탈취를 막기 위해 공용화기 150발을 발사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21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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