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부인 갑질’ 의혹 육군대장 감사 착수하자 “전역서 제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8월 02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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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청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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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기호 국방안보취재본부장 = 국방부는 1일 육군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군인권센터의 폭로와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육군 2작전사령부는 이날 “박 대장이 오후 6시 전역 지원서를 육군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인권센터가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했고, 의혹 대상자가 대장급 장교란 점을 고려해 감사관실이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2일부터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문 대변인은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며 “공관병 운용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장병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본인도 가고 싶고 부모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병영문화 창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박 대장 가족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초까지 관사에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군인권센터는 복수의 제보를 근거로 박 대장 부인이 썩은 과일을 공관병에게 집어던지거나 채소를 다듬던 칼을 빼앗아 도마를 치며 소리를 지르는 등의 위협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장은 이에 대해 “이번 사안에 대해 저의 가족 및 공관병 운용과 관련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런 모든 문제가 발생한 것은 전적으로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장 표명했다고 문 대변인은 전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8월 02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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