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야산서 北 무인기 추정 비행체 발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6월 09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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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소형 비행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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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옴부즈맨뉴스] 조규백 취재본부장 = 북한의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사진)가 9일 강원도 지역 야산에서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께 강원도 인제군에 주민신고가 접수됐고 소형 비행체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며 "합동조사팀이 출동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4년 3월 백령도에서 발견됐던 북한의 무인기와 유사한 형태로 파악됐다"며 "내부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전방 지역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북한의 정찰용 무인기로 추정된다.
북한 무인기 여부에 대해 군은 "조사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비행체는 길이가 약 2m이고 동체는 하늘색 계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체가 야산에 떨어진 채로 발견됐기 때문에 비행 시점과 경로 등은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 북한군은 최전방 지역에서 우리 군에 대한 감시·정찰 목적으로 무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양상을 보였고,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 활동에 대응해 최전방 지역의 감시 자산을 증강해 왔다.
지난해 1월에는 북한군 무인기가 서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상공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방송에 이어 경고사격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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