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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새벽 4시 군사작전 하듯 `사드 배치`...성주 주민들 통곡

환경영향평가 생략 논란...한반도 긴장감 끌어올려
5명 실신, 12명 부상, 1명 연행..아수라장이 된 성주 현장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27일 08시 47분
↑↑경찰 병력 너머로 사드 레이더를 실은 차량이 회관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출처 : 성주 주민 제공)
ⓒ 옴부즈맨뉴스

[성주,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주한미군이 26일 새벽 성주골프장에 군사작전을 벌이듯 전격적으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배치해 파장이 일고 있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에 성주골프장 부지 30여 만㎡를 공여한 지 엿새만이다.

환경영향평가를 완전히 무시하는 등 절차를 생략한 데다, 국방부 측에서도 사실상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오히려 '물리적으로 당장 배치가 어렵다'고 하는 등 사실상 정부가 거짓말을 해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사드 배치를 새벽에 전격적으로 감행함으로 한반도 긴장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선 후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 전에 '알박기'를 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일부가 배치되어 있다
ⓒ 옴부즈맨뉴스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일부가 배치되어 있다

미군은 이날 0시부터 4시간여 만에 사드 발사대 6기, 사격통제레이더, 요격미사일 등 장비 대부분을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발전기도 조만간 들여올 전망이다. 사격통제 레이더는 해체하지 않고 완성품으로 들여왔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경찰 8000여 명을 동원,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했다.

주한미군은 이에 따라 이른 시일 내 장비 시험가동에 들어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시설 공사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드 배치 소식을 듣고 이날 새벽 성주 주민들은 '군사작전식' 사드 배치에 강력히 항의했다. 원불교 신자들이 도로 가운데에 앉아 농성을 벌였으나 새벽 3시 40분경부터 경찰은 이들을 강제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4~5명의 주민이 실신하고 12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원불교 성직자 등 종교인들도 함께 끌어내며 강력히 저항 하는 1인을 연행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차를 선두로 해서 미군 차량이 등장했고, 사드 배치는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27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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