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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민통선, 또 지뢰 터져 60대男 발목 절단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5월 25일 10시 31분
↑↑ 민통선 내 지뢰 경고 표지판
ⓒ 옴부즈맨뉴스

[파주, 옴부즈맨뉴스] 김기호, 변동주, 조병옥 기자 =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지역에서 지뢰가 터져 60대 남성의 발목이 절단됐다.

25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민통선(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인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에서 A(64)씨가 나물을 채취하던 중 지뢰가 폭발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미군이 다친 A씨를 처음 발견, 파평면 북진교(리비교) 인근까지 A씨를 이송한 뒤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왼쪽 발목이 절단된 A씨는 고양시 일산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민통선 출입 영농인으로, 부인과 나물을 채취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지점에 지뢰가 매설돼 있을 수 있다는 걸 알리는 경고문이 부착돼 있었으며, 폭발물은 지뢰로 추정된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 이사장은 “아직도 민통선뿐만 아니라 전방 민간인 출입지역에 수 백만개의 지뢰가 노출되어 있지만 이를 제거하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방부는 지뢰안전불감증에 어떠한 대책도 내 놓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5월 25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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