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비관`…장애아들 살해 뒤 투신한 40대 아버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1월 21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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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급 장애인 자녀를 목졸라 숨지게 하고 암에 걸린 본인은 아파트에서 추락하여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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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옴부즈맨뉴스] 허대중 취재본부장 = 암 수술을 받은 40대 아버지가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은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20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A(48)씨가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집 안에서 정신지체 장애 1급인 A씨 아들(17)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아들의 목에는 누군가에 의해 목을 졸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평소 A씨가 아내에게 '몸이 아픈 자신과 아들이 없으면 가족들이 편할 것 같다'는 말을 자주했고, 일주일 전 복막암 수술을 받고 퇴원한 이후로 우울증이 심해졌다는 아내의 말에 따라 A씨가 신병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1월 21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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