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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창] 처량(凄凉)한 안철수 사람들, 통합당에 구걸하니 차라리 불출마해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28일 23시 53분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4·15 총선에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공천만 하는 ‘비례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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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수도권취재본부장 =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역구 출마 후보자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공천만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철수계 비례대표들이 지역구 출마를 위해서 거의 모두가 통합당으로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미 안철수 핵심들이 합당을 했지만 지역구 공천을 확실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 모르긴 몰라도 1-2명 말고는 거의 공천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의 사정이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들에게 까지 나누어 줄 자리가 녹녹치 않기 때문이다.

그럴 바에야 개념 없이 우왕좌왕 하지 말고 신념따라 굳건하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한다. 그것도 아니면 안철수를 버리고 떳떳하게 전원 ‘불출마’ 선언을 하여 명예를 지켰어야 옳은 일이다.

모두가 정치 DNA가 전무한 안철수 라는 선장이 우유부단한 탓이러니 하겠지만 십여 명의 비례대표로 입성한 국민의당 의원들이 과연 국회의원 감이었는지 다시 한 번 반추하게 된다. 달리 말하면 안철수는 줏대도, 철학도, 의리도 없는 사람들에게 비례대표를 주었다는 말이다.

당시 국민의당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개혁 성향의 정당이었지만 보수보다는 진보성향이 짙었고, 구성원도 거의 호남인맥이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에 민주당의 2중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런 사람들이 얼마든지 자립의 길이 열려 있었지만 금뺏지를 찾아 ‘혹시나’하고 정치개혁의 길을 접어두고 보수 본가로 변절하여 지금은 공천을 구걸하고 있으니 처량할 수밖에 없다.

안철수 측근 모두가 본가를 떠나 그것도 보수 정치를 하겠다고 자유한국당으로 가는 모습을 지켜 본 국민들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금뺏지에 환장한 사람쯤으로 보인다는 말이다.

오는 삼일절에는 안철수 2진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한다고 한다. 통합당에서야 오는 사람 막을 이유도 없고, 중도 사람 거부할 이유도 없다. 이들로부터 1표라도 더 받으면 득이다는 계산 서 때문이다.

이제라도 안철수는 다시 철수하고, 호남 본류인 민생당과 합쳐 과거의 국민의당을 복원시킬 묘안을 찾는 길이 그래도 회생의 기미가 보일지 모르겠다.

거기에는 호남의 중진 모두가 ‘불출마 선언’이 전제되어야 하고,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참신한 새로운 선장에게 키를 줄때에만 가능한 일이다. 이게 호남도 살고, 한국정치가 사는 길일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28일 2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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