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5 오전 08:18:1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진중권 ˝중국봉쇄는 정치 선동, 통합당은 신천지 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26일 14시 14분
↑↑ 지난 25일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은 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출마지역인 종로를 찾아 소독 포퓰리즘에 나섰다.(사진 = 페이스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미래통합당과 의사협회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 '중국 봉쇄'를 요구한 것에 대해 "근거도 없는 비과학적인 뻘소리이자 정치선동이다"며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닌 격려와 지원이 필요할 때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중국인에 의한 감염은 극소수이고 신천지가 슈퍼전파자다"라며 "미래통합당은 신천지 편이냐"고 쏘아붙였다.

진 전 교수는 25일 밤부터 26일 새벽에 걸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 우리 정부의 초기대응이 적절했다 △ 프랑스 등 외국의 경우 국경봉쇄가 아닌 국가차원의 방역체계 가동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다 △ 국경봉쇄는 효율적인 대처가 아니다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 통합당, 정략적 이해로 신천지 모른 척…국민보다 총선 더 중요시

진 전 교수는 "중국인에 의한 감염은 고작 한두 명뿐이고 신천지교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임이 명확한데, 이를 쉬쉬하는 것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태도다"며 ""미래통합당이 신천지를 거론하지 않는 것은 정략적 이해를 위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짓"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이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말 한마디 못 하는 것은 국민 생명보다는 자기들의 총선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당이 중국봉쇄 주장을 하더라도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해야 하는데 중국봉쇄 타령이나 하고 있으다"며 "중국봉쇄를 주장하던 목소리보다 볼륨을 수백 배 올려서 지금 '대구봉쇄', KTX 무정차 통과를 주장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고 꼬집었다.

이어 " 국민들이야 죽어나가든 말든 그저 책임을 정부에 돌릴 궁리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면서 "이 문제를 정쟁화하지 않겠다던 황교안 대표는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셨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 신천지 피해자지만 감추는 순간 가해자…정부에 책임 돌리려 중국을, 통합당은 신천지 편?

진 전 교수는 "신천지측 주장대로는 피해자가 맞지만 동시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다"고 한 뒤 "문제의 집회에 참여한 사실을 의도적으로 감추는 순간 그들은 가해자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확진자의 3/4이 신천지교 대구집회와 연관되어 있을 정도로 교단이 코로나의 최대 감염원이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인데 오로지 정부에 책임을 돌리기 위해 엉뚱한 쪽을 지목하면, 어떡하냐, 중국만 봉쇄하면 대구경북의 문제가 해결되나"고 통합당 등에 반문했다.

진 전 교수는 "이게 둘로 나뉘어 싸울 일인가, 나도 선동적 어법 써볼까"라며 "미래통합당은 언제까지 신천지교 편에 설 겁니까?"고 몰아세웠다.

그는 "비판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고 대통령은 어차피 무한책임을 지게 돼 있다"며 "지금은 대구를 응원하고, 방역의 전선에서 싸우는 분들, 격려하고 지원할 때다"고 정치적 계산을 버리라고 했다.

▲ 우리정부 초기대응 성공…중국봉쇄는 정치선동이자 뻘소리

진 전 교수는 "우리정부는 코로나19 초기대응에 성공했고, 그래서 시간을 벌었고 그 덕에 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비판이 효과적이려면 정확하고 정교해야 한다"고 통합당 등을 겨냥했다.

또 야당과 언론에게도 "'중국봉쇄' 어쩌구 하는 것은 근거도 없는 비과학적 뻘소리이자 정치선동이다"며 그만두라고 주문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26일 14시 14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