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19 오후 06:22: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도로 한국당’ 우산 아래 미래통합당으로 출범..`정권심판` 기치 내걸어..참신성 없어

‘도로 한국당’에 새보수·전진당 가세하고, 기타 부류 끼워내어 ‘통합’이미지 각색
113석 규모로 탄핵 3년 만에 범보수 통합체 완성..중도확장·인적쇄신 당면과제
지도부는 한국당 체제 유지하며 확대 개편..김형오 공관위 개편 여부 미지수
상징색 '해피핑크', 로고는 '자유대한민국 DNA가 국민 행복·희망 끌어안는 모습’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17일 19시 16분
'미래통합당' 당명 공개, 중도·보수 세력을 통합한 미래통합당 출범식 이 열린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명인 '미래통합당'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언주, 정병국 의원,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장기표 재야인사(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원종식 취재본부장 = 한국당 주류에 떨어져 나간 보수진영 군소정당과 일부 보수성향 시민단체 등이 다시 한국당으로 모여 미래통합당(약칭 통합당) 당명 아래 공식 출범했다.

미통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외치며 이번 총선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황교안 대표는 "중도와 보수를 포괄하는 자유한국당과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국민의 지엄한 명령에 화답해 과거를 딛고 차이를 넘어서 미래를 향해 하나로 결집했다"며 "우리가 마음을 모았으니 이제 하나의 목표, 정권심판의 고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말했다.

보수진영의 통합은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국회 가결 이후 새누리당이 분열한 이후 3년여만이다. 지난해 11월 6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통합을 제안한 이후 103일만에 결실을 본 것이다.

이로써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친 민주통합당(가칭), 정의당,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가칭) 등 5개 정당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 3개 원내정당에 재야의 옛 친이(친이명박)계 및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 옛 안철수계 일부 인사, 일부 청년정당 등이 미통당의 한 지붕 아래 모였다.

한국당을 비롯한 기존 보수 정당이 주축이 되고, 일부 중도·진보 세력이 가세했다.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비판 속에 미통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중도로의 외연 확장, 인적 쇄신이 당면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통당 의석수는 한국당 105석, 새보수당 7석, 전진당 1석 등 113석으로 여당인 민주당(129석)에 이어 원내 2당이다.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5석)을 합하면 118석이다.

미통당 지도부는 ‘한국당 그대로이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도 그대로다.

한국당 황 대표가 대표를 맡고 나머지 한국당 최고위원 7명(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신보라)에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통합당 최고위원으로 합류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사무총장(박완수) 등 핵심 당직도 한국당 체제를 그대로 이어받는다.

따라서 말이 미래통합당이지 ‘그대로 한국당’으로 집 나간 탕자들 받아들이고, 오 갈 때 없는 안철수 계 한 두명과 퇴색된 시민단체 몇 사람 끌어 모을 뿐 새롭고 참신한 인물수혈은 전혀 아닌 것 같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급조되다시피 한 이 지도부는 총선 이후 전당대회에서 재편될 전망이다.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우 한국당 김형오 위원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공관위원이 추가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날 출범식은 당명·로고 공개, 통합 주체 세력 대표 인사말, 정강정책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강정책은 ▲ 법치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사회 구현 ▲ 삶의 질의 선진화 ▲ 북핵 위협 억지와 안보 우선 복합외교 ▲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교육백년대계 확립 ▲ 민간주도·미래기술주도 경제 발전 등 5개로 정했다.

출범식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새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 전진당 이언주 대표 등 통합 주체 정당·단체 대표자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황 대표와 함께 이번 통합의 핵심 축으로 여겨진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불참했다.

미통당 상징색은 연한 파스텔톤 분홍빛인 '해피 핑크'로 정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유전자(DNA), 피 한 방울이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색에 떨어져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색깔이 됐다는 게 미통당의 설명이다.

상징 표어는 '하나 된 자유대한민국의 힘'으로 정했고, 로고는 자유대한민국의 DNA가 국민 가슴에 모여 국민 행복과 희망을 끌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미통당은 전했다.

미통당 홍보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주인인 나 한 사람의 소중한 땀방울이 모여 국민의 땀방울이 되고, 모든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미통당의 변화된 관점을 표현한 것"이라고 로고의 의미를 설명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17일 19시 16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