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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육참골단`, TK살생부에 강하게 반발..

여론조사, 직전 '하위 5위' 컷오프 리스트
TK 반발 조짐.. 황교안 밥 사며 '달래기'
黃 출마, 공관위 '종로' vs 黃측 '용산'
보수통합 黃, 유승민과 금명간 회동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05일 09시 32분
↑↑ “눈물의 칼을 휘두르겠다”을 휘두리겠다는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한국당 텃밭인 TK(대구‧경북)에 대대적인 '칼바람'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역의원 하위 5인의 비공개 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 후폭풍이 거셀것으로 보인다.

공천관리위원회의 물갈이 폭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예고된 만큼 전체 19명 의원 중 10명 이상이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이다.

하위 5인이 우선 교체 대상이고, 추가로 더 날려진다는 얘기다. 5일부터 공천 작업을 위한 여론조사가 실시되는데 살생부의 일부는 이미 나와 있는 셈이다.

이른바 'TK 리스트'는 황교안 대표의 출마 지역 결정과도 결부돼 있다.

황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와의 '빅 매치'로 주목받는 서울 종로 출마를 꺼려하는 반면, 공관위는 "종로에 나가라"는 총의를 모아가고 있다. 공관위에선 "당 대표가 헌신하는 모습으로 모범을 보여줘야 TK 의원들의 용퇴 설득도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 김형오 “눈물의 칼을 휘두르겠다”

공관위는 5일 오후 회의를 열고 컷오프 기준 및 여론조사 실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TK의 컷오프 비율을 다른 권역보다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 역시 "TK에 눈물의 칼을 휘두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핵심 관계자는 "TK 지역은 당무감사 점수가 다른 지역보다 낮다. 컷오프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도부는 지난해 실시한 당무감사 결과를 올해 초 황 대표에게 보고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자발적인 '불출마' 설득이 있었고, 정종섭 의원이 TK에선 유일하게 불출마를 선언했다.

살생부의 기초가 된 당무감사 지표는 당 지지율 대비 당협위원장 지지도로 고안됐다고 한다. 여론 지지율이 높더라도 해당 지역이 절대적인 유리 지역이라면 당무감사가 안 좋게 평가됐다는 얘기다.

이렇게 작성된 'TK 리스트'에는 김 위원장과 가까운 모 중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으로선 '육참골단'(肉斬骨斷, 자신의 살을 베어 주고, 상대방의 뼈를 자른다)을 불사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이 육참(모 중진)을 하면 골단(하위 5인)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하위 순으로 초·재선급 A, 3선 이상 B, 초·재선급 C~D 등 4명의 현역의원 리스트가 거론된다.

물갈이 칼날이 턱 끝까지 다가온 TK 의원들은 적극 반발할 태세다.

이에 황 대표는 4일 대구 의원들과 오찬을, 경북 의원들과 만찬을 하며 달래기에 나섰다. TK의원들은 "인위적인 물갈이는 안된다"며 입을 모았고, 황 대표는 "우려를 공관위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黃 종로 출마 '분수령', 종로 이낙연 피해 가겠다?

5일은 황 대표의 4‧15 총선 지역구 출마 결정과 관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공관위 내부에서는 "황 대표가 결국 살 길은 종로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김 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종로에 보내는 것을 검토하는 모양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김 전 위원장에게 종로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의 격론이 예상된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통화에서 "종로에 출마해야 본인도 살고 당도 살고 보수가 사는 길이다. 원로들, 국민, 20~30대 청년들 얘기를 다 들어봐도 '한판 붙어야 한다'고 한다"며 "대표께서 종로를 결단해야 TK도 달랠 수 있다. 이 주장을 회의에서 끝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공관위원 역시 "황 대표 종로 출마에 대한 위원들의 총의가 모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황 대표의 핵심 측근에 따르면 용산을 유력 출마지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관위가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결정하고, 황 대표가 용산 출마를 고집할 경우 양측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 탄핵은 묻어두고 살기위해 통합이 절실하다는 한국당 황교안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두 사람의 표정이 사못 다르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 보수통합, 화룡정점 찍을까…黃, 유승민과 이르면 오늘 회동

황 대표의 출마 지역 선정 문제와 영남권 물갈이의 대략적인 계획 등이 결정되면 다음 수순은 보수통합이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주중 만날 수 있다"고 말한 만큼 5일부터 주말~주초 사이에 담판 회동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두 사람의 담판이 이뤄진다면 보수통합의 ‘화룡점정’을 찍을 전망이다.

한국당은 지난 3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던 '통합신당' 당명을 오는 6일 의결할 예정이다. 새보수당 측은 "신당 당명은 협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황 대표와 유 의원의 담판 여부를 5일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혁통위 한 핵심 관계자는 "5일에 새보수당에서 답을 줄 것 같다"며 "6일에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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