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서 머리 없는 30대 여성 사체 발견
유족 측, 경찰 은폐 의혹 제기.. 경찰 "사실 아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11월 22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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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악산서 머리 없는 30대 여성 사체 발견되었다고 양주경찰서가 밝혔다.(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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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옴부즈맨뉴스] 유정희 취재본부장 = 감악산 산속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머리 부분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지난 9월 25일 30대 후반의 A씨가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감악산 절벽 60m 아래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으면 머리 부분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족은 시신의 머리가 없는 사실을 장례 과정에서 뒤늦게 인지했다. 유족 측은 경찰이 머리가 발견되지 않은 사실을 숨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유족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찰이 ‘얼굴 부위는 너무 흉측스럽게 생겼으니 보지 말라’고 말했다”라며 “병원 직원에게 나중에 물어봤다가 머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늘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숨진 A씨의 남편과 경찰의 통화 녹취록을 전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경찰은 “아무 대가도 없이 쉬는 날에 나가서 (수색을) 다 해야하는 거냐. 분명히 (머리가 없다는 사실을) 말씀 드렸는데 못 들었다고 하시는게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수색을 통해 지난 19일 시신이 최초 발견된 지점에서 15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머리 부분을 발견했다.
경찰은 “머리가 없다는 사실은 A씨 남편에게 알렸다. 날씨가 좋아지면 수색을 진행하겠다고도 전했다”라며 “검사 지휘 없이 경찰이 변사 사건을 종결할 수 없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11월 22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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