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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전 실종됐던 딸, 미국과 한국에서 DNA로 엄마 찾았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10월 19일 22시 25분
↑↑ 44년만에 DNA로 모녀 상봉이 이루어 졌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현숙 취재본부장 = 5살 때 실종된 딸을​ 40년 넘게 애타게 찾아 헤맨 엄마가 바로 어제(18일), 기적같이 딸을 만났다.

3년 전 혹시나 하는 맘에 한 비영리단체에 DNA를 맡긴 게 이런 기적을 가져 왔다. 미국으로 입양됐던 딸도 현지 단체에 자신의 DNA를 등록해 놨기에 가능했다.

한태순 씨의 큰 딸, 신경하 씨는 1975년 5월 실종됐다. 제일 좋아하는 꽃신을 신고 나간 딸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한태순(67살) 신경하 씨 어머니는 "오니까 애가 없어. 그래서 할머니네 집이 거기서 한 1km 정도밖에 안 떨어져있거든. 그래서 거기 갔나보다, 그랬지."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씨는 손바닥만한 사진 한 장을 들고 미친 듯이 딸을 찾아 헤맸다.

"나는 맨날 경찰서를 다녔어요, 매일. 옛날에는 차도 없지, 그쪽에 다니는 버스도 없지. 걸어서 경찰서 다니는 거야."라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런데 보름 전인 지난 4일, 미국에 살고 있는 딸을 찾았다는 믿기지 않는 전화를 받았다.

한 씨가 3년 전 등록해 둔 DNA 덕분이었다. 한 씨는 한국의 비영리단체에, 미국에 입양갔던 딸은 미국의 한 업체에 각각 DNA를 맡겼는데, 이 두 곳이 정보를 공유하다 일치하는 DNA를 확인한 결과였다.

44년 만에 만난 엄마와 딸은 서로를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DNA 판정으로 모녀는 만나게 되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10월 19일 2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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