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녀 부정입학 의혹`도 시민단체가 검찰 고발
서울대 실험실 사용 청탁 ‘권리행사방해’ 의혹
아들, 의공학 포스터 제1저자 등재 관련 의혹
딸, 성신여대 입학전형 관련 의혹도 고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09월 16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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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 저자 부당등재 논란이 된 논문 표지 (사진 = IEEE EMBC-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생체공학컨퍼런스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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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임현승 취재본부장 = 미국서 사립고등학교에 다니던 아들을 서울대 실험실을 이용하도록 지인 교수에게 부정청탁을 하고, 아들이 부당하게 국제 학술회의 연구 포스터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려 해외 유명대학에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는 자한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검찰에 고발됐다.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 시민단체는 16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 나 원내대표의 아들과 딸과 관련한 업무방해 의혹 등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인 김모 씨는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의 연구실을 이용하면서 인턴으로 일했고, 이듬해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와 관련해 김씨가 서울대 교수의 부당한 도움을 받아 2014년 서울대에서 연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열린 학술대회 때 의공학 포스터의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수상을 하여 예일대에 부정 입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들은 또 나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과정 등에서 공정한 입시·학사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고발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조국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에서 조작된 의혹이라고 반박했다.
국제법률전문가협회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에게 제기된 의혹과 나 원내대표 아들·딸에게 제기된 의혹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공정하고 신속한 압수·수색 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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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한당 나경원 원내대표(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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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윤모 교수에게 실험실 사용을 부탁했다”고 실토한바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09월 16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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