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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달라˝ 외침에 달려온 `검찰 공무원`이 흉기에 찔린 50대 여성을 살렸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8월 31일 17시 00분
↑↑ 5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인 검찰공무원의 끈질긴 추격 끝에 검거됐다. (사진 =MBC 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창원, 옴부즈맨뉴스] 노익 취재본부장 = 어제 새벽,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상황을 목격한 이웃주민의 도움으로, 피해여성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든 남성을 계속 뒤쫓았던 이웃, 현직 검찰 공무원이었다

"사람 살려요. 사람 살려요." 한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이 소리를 듣고 한 남성이 아파트에서 나오며 "누구세요. 뭐하세요. 거기서" 라고 소리를 쳤다.

이 소리에 범행을 저지르던 60대 남성이 도망치기 시작했고, 검찰 공무원인은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을 뒤 쫒아 갔다. 도망치던 남성은 자신을 뒤쫓는 남성에게 흉기로 위협했지만 끝까지 따라가며 소리를 질렀다.

어제 새벽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66살 A씨가 한 50대 여성에게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피의자를 뒤쫓던 남성은 창원지검 마산지청 소속 공무원 이병형(45세)씨 였다.

이병형씨는 "'사람 살려달라' 소리 듣고 내려와서 보니까 사람이 누구에게 맞는 줄 알고.. 그걸 보고 그만하라 했는데, 칼을 들고 계속 저한테 저항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피해 여성은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과 가슴, 다리 등을 수차례나 찔렸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흉기를 들고 도망치던 A씨를 20분 넘게 추격한 끝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함께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8월 31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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