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욱일기 그려놓고, 아베 만세, 또 일본에 감사하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도 붙어있었다.(사진 = OM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주차돼있는 남의 차에 누군가 빨간 스프레이로 욱일기 모양을 그려놓고 달아났다. 아베 만세, 또 일본에 감사하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도 붙어있었다.
경찰이 흰색 승용차 주변에 통제선을 친 채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차량 왼쪽 뒷좌석 문과 뒷바퀴에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칠한 낙서가 선명하다.
해를 상징하는 동그라미에서 빛이 뻗어 나가는 모양, 일본의 전범기 욱일기와 같은 형상다.
낙서 한가운데에는 '일본 천황 만세', '아베 만세', '일본에 감사하라'는 문구가 담긴 종이를 붙여 놨다.
종이에는 한 남성의 증명사진과 함께 이름, 주소, 전화번호까지 적혀 있다.
오늘(30일) 아침 8시 50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회사 주차장에서 누군가 자신의 차량에 욱일기 문양의 낙서를 해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차주는 어제저녁 6시 반쯤 차량을 주차장에 세워두고 귀가했다가 아침에 출근해 낙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종이에 신상명세가 적힌 남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남성에게 연락했지만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