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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8일만에` 광화문 광장에 천막 4동 설치

조원진 공동대표 "당연한 정당 활동"
서울시, 7일 오후 6시까지 철거 요청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7월 06일
↑↑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6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며 점거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6일 우리공화당이 8일 만에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다시 설치한 가운데 서울시는 7일 오후 6시까지 철거하라고 요청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5시45분쯤 KT 광화문지사의 맞은편 광화문 광장에 천막 2동을 설치했다. 12분 뒤인 5시57분쯤에는 천막 2동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에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천막은 청계 광장에 설치됐던 천막을 옮긴 것이다.

서울시는 천막이 설치된 뒤 7일 오후 6시까지 자진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발부했다. 만약 우리공화당이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설치한 것은 지난 6월 28일 이후 8일 만이다. 당시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6월 29일)을 하루 앞두고 "한미동맹 강화를 기본입장으로 갖고 있는 당으로서(경찰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며 청계 광장으로 천막을 옮긴 바 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청계 광장으로 이동하자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대형화분 100여개를 설치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지난 5일 오후 8시37분쯤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천막 4동을 설치, 다시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리고 6일 오후 우리공화당은 화분이 놓여있지 않은 곳에 천막을 설치하면서 8일 만에 광화문 광장에 돌아왔다.

천막을 설치한 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광화문광장은 국민의 것이다. 진실 규명을 위한 행동은 정의를 위한 것"이라면서 "지난 2017년 3월 돌아가신 다섯 분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은 정당의 당연한 할동"이라고 주장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시작, 오후 3시쯤 세종문화회관 앞의 천막 쪽으로 이동했다.

이후 우리공화당은 집회 도중 기습적으로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 이에 일부 집회 참석자들은 천막에 자리를 잡고 환호했고 나머지 참석자들은 광화문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3월 탄핵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면서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차양막 3개 동을 기습 설치한 뒤 농성을 벌였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공화당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철거에 우리공화당은 항의하면서 천막을 즉각 다시 설치했다.

한편 우리공화당이 설치한 청계 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쪽 천막은 아직도 설치된 상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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