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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안에서 노부부 등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 극단적 선택 추정
유족 "평소 경제적 이유로 힘들어했다" 진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6월 09일 21시 52분
↑↑ 경기 시흥경찰서(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시흥, 옴부즈맨뉴스] 최복열 취재본부장 = 경기도 시흥 한 이면도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전 8시 51분께 시흥시 과림동 제2경인고속도로 옆 이면도로에 세워진 그랜저 안에서 A(81)씨와 부인(77), 딸(54), 아들(50)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께 "평소 차가 주차돼 있지 않는 곳에 6일 저녁 7시께부터 차가 세워져 있는데 안에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 등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가 발견됐으며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A씨 유족으로부터 "숨진 가족들이 사업 문제 등 경제적 이유로 평소 힘들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이 없고 평소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유족 진술이 있어 A씨 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6월 09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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