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 4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쏟아낸 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사진 = OM뉴스자료)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임현승 취재본부장 = 두 달 전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또 다시 세월호 유가족 비하 글을 올렸다. 유족들에게 소송을 당하자 자신이 세월호 괴담 피해자라면서 또 막말을 쏟아냈다. 이런 차 전 의원을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선지자'라고 추켜올리는 황당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쏟아지는 비판에 SNS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머리 숙여 용서를 빌었다. 이랬던 차 전 의원이 50일 만에 다시 세월호 비하 글을 올렸다.
유족들 소송을 피하기 위한 사과였음을 스스로 폭로한 뒤, 결국 소송이 제기됐으니 “꽥 소리라도 하고 죽겠다”고 썼다.
"자신이 세월호 괴담 피해자"라는 황당한 주장과 함께 "세월호가 좌파의 예리한 무기로 활용된다"는 등 막말과 폄하 발언을 쏟아냈다.
|
|
|
↑↑ 차명진 전 의원이 SNS에 올린 글(사진 = OM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이런 차 전 의원을 선지자라고 치켜세운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황당한 댓글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가 내려진 지 불과 엿새 만의 일이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는 “면죄부라 할 수준의 자유한국당 솜방망이 징계 덕에 제대로 고무되어서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기고만장한 꼴”이라고 개탄했다.
하지만 자한당 황교안 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추가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런 일들이 재발하게 되면 정말 국민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그런 응분 조치를 취해 가겠습니다.”라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자한당 내에서도 "구제불능" "논평할 가치도 없는 해당행위"라는 비난과 함께 솜방망이 징계로 막말 악순환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