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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대양산단 진입로 개설공사 ‘특혜 의혹’ 논란

수차례 공사기간 연장도 모자라 설계변경 통해 공사비 11억원 증액까지
관련업계 “목포시 조치 이해 안돼…특혜 넘어 업체와 유착의심”
시청 주무부서 간부, 결재과정서 고성 오가며 충돌 ‘파장 확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1월 13일 10시 41분
↑↑ 목포시가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로 수차례 공사기간 연장과 설계변경 등을 해줘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목포시청 전경
ⓒ 옴부즈맨뉴스

[목포, 옴부즈맨뉴스] 장민구 취재본부장 = 총 공사비 252억여원이 투입된 전남 목포시 대양산단 진입로 개설공사와 관련, 목포시가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를 들어 수차례 공사기간 연장과 설계변경 등을 해준 사실이 드러나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 22일 완공 예정인 대양산단 진입로 개설공사를 공사 중 비가 많이 내렸다는 이유를 들어 시공업체인 S사에 대해 11월 21일까지 한달 간 공사 기간을 연장한데 이어 다시 12월 31일까지 40일간을 더 연장해줬다.

그러나 공사 기간인 지난해는 평년보다 강우량이 적었으며 다만 11월에 평소보다 비가 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가 공사기간 연장을 해준 뒤 비가 내린 것이다.

이 때문에 비가 와서 공사기간을 연장했다는 시의 해명은 앞 뒤가 맞지 않아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S사는 연장해준 완공기한인 12월 31일에도 공사 마무리가 안 돼 최소 한 달 이상 공사를 더 해야 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는 돌연 준공 날짜 하루 전 설계변경을 한다며 공사중지명령을 내린 뒤 추가로 11억여원의 공사비까지 증액시키면서 공사기간을 또 늘려줬다.

이 같은 시의 행정은 일반적 공사 관례로 비춰 납득하기 어려운 조처로 이 때문에 특혜성 시비가 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S사는 공사 중지명령을 받은 12월 30일에도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는 등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날은 비가 내린 가운데 공사를 강행해 부실공사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이해하기 힘든 목포시의 막무가내식 공사감독 행정에는 A주무과장이 역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설계변경 등에 대해 담당인 C계장이 불합리한 점을 들어 반대하면서 결재를 거부하자 A과장은 C계장의 결재 난을 비운 채 곧바로 국장에게 결재를 받는 등 절차까지 무시하며 일을 진행시켰다.

이에 C계장이 항의하면서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져 대양산단 진입로 개설공사를 둘러싸고 시 직원 간 갈등으로까지 비화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역 토목업계 관계자들은 목포시의 대양산단 진입로 공사에 대한 공사기간 연장과 설계변경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관련업체 대표 이 모씨는 “관련 규정에 공사기간 연장은 천재지변 등으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으며 기한 내 준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막대한 지체상환금을 부과하게 된다”며 “목포시의 대양산단 진입로 개설공사에 대한 관리감독 행위는 특혜 의혹을 넘어 유착 의심까지 든다”며 꼬집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관련 사업 예산이 남아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받아 설계 변경을 한 것으로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업체에 특혜를 준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목포시 대양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총 공사비 251억9천500만원으로 지난 2011년 착공, 설계변경과 공사기간연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31일 준공될 예정이었다.

장민구 green374@naver,com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1월 13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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