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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내홍 점입가경, 손학규 주요 당직자 임명..오신환 반발

채이배 정책의장, 임재훈 사무총장, 최도자 대변인
채이배·임재훈 "막중한 책임감으로 노력할 것"
오신환 "손학규 당 혼자 운영하겠다는 것"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20일 13시 58분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9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5.17.(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바른미래당이 오신환 원내대표 체제로 계파 간 갈등이 봉합되는 조짐을 보이더니 손학규 대표의 주요당직자 임명으로 다시 내홍이 일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주요 당직자 임명을 강행하면서 오신환 원내대표를 포함한 다른 의원들과 상의없이 발표를 하였기 떼문이다.

따라서 바른미래당은 또 한 번 갈등에 싸이게 됐다.

손 대표는 20일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에 채이배 의원, 사무총장에 임재훈 의원, 수석대변인에 최도자 의원을 임명했다.

이날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책통인 채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진작 생각했고, 사무총장은 사무처 당직자로 사무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임 의원을 임명했다. 최 의원은 많이 사양했지만 지금 원내 의원으로 (수석대변인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채 의원은 "2개월간 정책위의장을 대행하면서 민생법안과 규제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노력한 바 있다. 정식으로 맡아 어깨가 무겁고, 법안 추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원내대표와의 관계가 외부에 비춰진 것과 달리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협업해서 바른미래당 국회 운영에 노력하겠다"며 "특히 정책적으로 정부여당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대안 없이 반대만 하는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안 들어오면 본인들의 손해라고 깨달을 수 있도록 국회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9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이배 정책의장 예정자가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5.17.(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임 의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김관영 전 원내대표 용단으로 화합의 길로 들어섰고, 오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우리 당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며 "다시 한번 당이 국민의 신의를 받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제가 손 대표 핵심 측근이라고 하는데 손 대표와의 인연은 오래되지 않았다. 저는 뼛속 깊이 김한길(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측근"이라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공(公)을 앞세워서 일을 하고 싶은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균형 감각을 갖고 당무를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9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이배 의원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5.17.(사진 = OM뉴스)

그러나 오신환 원내대표는 손 대표의 단독 결정에 대해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 국정 현안을 대응하는 자리"라며 "그렇다면 임명권을 떠나서라도 원내대표와 의견 조율을 거치는 게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오늘 긴급하게 아침에 갑자기 안건을 상정해 날치기 통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협의 거치는 것도 생략하고 임명 강행하겠다는 것은 당헌 당규를 무시하고 당을 혼자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정책위의장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채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치닫게 된 계기인 강제 사보임의 당사자"라며 "손 대표는 더 이상 혼자 당을 운영하려 하지 말고 민주적으로 운영해달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 같은 당내 반발에 대해 "지난 금요일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의했고 오늘은 발표할 예정이라 안건에 올라간 것"이라며 "앞으로 같이 일을 해 나가면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20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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